FA컵 득점왕 소식에 손흥민이 창피하다고 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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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s
홍콩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며 FA컵 득점 1위 확정 소식을 들은 손흥민. 하지만 그는 창피하다고 표현했는데?

[골닷컴, 파주] 서호정 기자 = “약팀 상대로 몰아 넣은 거라…” 

손흥민은 FA컵 득점왕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민망하다는 표현으로 머리를 긁적거렸다. 14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대회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최고의 시즌에 방점을 찍었지만 그는 겸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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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파주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 소집된 A대표팀에 손흥민도 합류했다. 소속팀 토트넘의 동료들과 한국에서 행사를 갖고 다시 홍콩으로 날아가 친선전을 갖는 빡빡한 일정 속에도 손흥민의 표정은 밝았다. 손흥민은 킷치와의 친선전에서도 득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의 물 오른 감각을 자랑했다. 

28일에는 희소식도 있었다. 아스널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FA컵 결과 손흥민이 득점 1위를 기록한 것이다. 6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할리팩스 타운의 아담 모르간과 함께 대회 득점 1위에 올랐다. 당연히 아시아 선수로서는 최초 업적이다. 

그러나 손흥민의 소감은 목소리가 작아졌다. 그는 얼굴을 붉히며 “약팀을 상대로 몰아 넣은 거라서… 창피하네요. 앞으로는 리그에서 많은 골을 넣는 선수가 되겠습니다”라며 쑥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손흥민을 밀월전에서 해트트릭, 위콤비전에서 2골, 아스톤빌라전에서 1골 씩을 기록했다. 모두 하부리그 팀들이었기 때문에 약팀이라고 표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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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을 주관하는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득점왕에 대한 시상은 하지 않지만 최고 권위와 역사의 대회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것은 높이 평가받을 부분이다. 올 시즌 리그에서도 유일하게 이달의 선수상을 두 차례 수상한 손흥민은 개인 한 시즌 최다골(21골)의 기록까지 세우며 그야말로 최고의 순간을 만들었다. 

이제 손흥민의 시선은 국가대표팀에 집중된다. 소속팀에서의 활약과 달리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는 1골을 넣는 데 그치고 있다. 오는 6월 13일 카타르와의 최종예선에서 그의 물 오른 득점력이 터져야 한다. 손흥민은 “긴장은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중요성을 안다. 결과를 가져오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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