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Heung-min Tottenham 2020-21Getty

손흥민, 첼시전 득점하면 '한 시즌 최단 기간 10골' 3위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토트넘의 프리미어 리그 선두 등극을 이끈 손흥민(28)이 올 시즌 개막 후 10경기 만에 두 자릿수 득점 기록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토트넘이 치른 9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9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가 지난 2015년 바이엘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기록한 한 시즌 최다 리그 득점은 2016/17 시즌 터뜨린 14골이다. 손흥민은 컵대회를 포함해 한 시즌 20골 고지를 넘은 적은 있지만, 올 시즌 전까지는 프리미어 리그 득점왕 경쟁을 펼칠 정도의 최정상급 득점력은 보여주지 못한 게 사실이다. 그러나 그는 올 시즌 단 9경기 만에 9골을 터뜨리며 에버턴 공격수 도미닉 캘버트-르윈(10골)에 이어 프리미어 리그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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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30일 새벽 1시 30분(한국시각) 첼시를 상대로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10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손흥민은 이날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 10호골 도전에 나선다. 이미 손흥민은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에서 1골을 추가하며 컵대회를 포함하면 이미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프리미어 리그에서 10경기 만의 10골 기록에는 또 다른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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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만약 손흥민이 첼시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면, 그는 지난 1992년 프리미어 리그가 출범한 후 최단 기간 한 시즌 10골 기록 공동 2위로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된다. 현재 한 시즌 최단 기간 10골 기록은 나란히 초반 9경기 만에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한 올 시즌 캘버트-르윈과 1995/96 시즌 레스 퍼디낸드가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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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버트-르윈과 퍼디낸드에 이어서는 앨런 시어러(1992/93, 1999/00), 데니스 베르캄프(1997/98), 케빈 필립스(1999/00),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2001/02), 로빈 판 페르시(2011/12), 세르히오 아구에로(2014/15), 제이미 바디(2015/16)가 10경기 만에 10골을 기록해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이 30일 첼시 원정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면 그는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한편 손흥민이 컵대회를 포함해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시즌은 2016/17 시즌 토트넘에서 넣은 21골이다. 그는 올 시즌 현재 컵대회 포함 단 12경기 만에 10골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한 시즌 최다골 기록에도 차츰 다가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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