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p Guardiola Manchester City 2019-20Getty Images

센터백 구멍 난 맨시티, FA보다는 유스 활용한다

▲콤파니, 망갈라는 이적
▲라포르테, 스톤스는 부상
▲유스 출신 DF 끌어올린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중앙 수비수 부재에 시달리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자유계약 신분(FA)으로 풀린 선수 영입보다는 구단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 선수를 호출해 활용할 계획이다.

맨시티는 최근 수비진의 핵 아이메릭 라포르테(25)가 무릎 부상을 당해 약 6개월간 회복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데 이어 존 스톤스(25)마저 허벅지 부상으로 4~5주 결장 판정을 받았다. 가뜩이나 맨시티는 올 시즌을 앞두고 빈센트 콤파니(33), 엘리아큄 망갈라(28)가 이적한 후 대체자로 낙점한 레스터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26) 영입에 실패하며 팀에 남은 중앙 수비수가 라포르테, 스톤스, 오타멘디 세 명 뿐이었다. 그러나 라포르테와 스톤스가 나란히 중장기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하며 맨시티에 남은 순수 중앙 수비수는 현재 오타멘디 한 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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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수비형 미드필더 페르난지뉴(34)를 당분간 중앙 수비수로 중용해 전력 누수를 막아보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만 34세 베테랑 페르난지뉴는 지난 시즌에도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몸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때문에 맨시티는 당분간 백업 자리라도 메워줄 중앙 수비수가 필요하다. 프리미어 리그의 이적시장은 지난달 마감됐지만, 아직 FA 선수 영입은 허용된다. 현재 FA 시장에 남은 프리미어 리그 출신 중앙 수비수는 유네스 카불(33), 크리스토퍼 삼바(35), 슬로보단 라이코비치(30), 요앙 주루(32) 등이 있다.

단, 과르디올라 감독은 당장 FA 영입을 추진하기보다는 맨시티가 거액을 들여 개편한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 선수를 호출해 기량을 점검해볼 계획이다. 우선 그는 19일(한국시각) 열린 샤흐타르 도네츠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C조 1차전 경기 대기 명단에 현재 2군 소속 18세 수비수 에릭 가르시아를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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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르디올라 감독은 당분간 가르시아와 테일러 하우드-벨리스(17)를 1군에 합류시킬 계획이다. 두 선수는 나란히 어린 나이에 일찌감치 가능성을 인정받고 올 시즌 맨시티 유소년 팀이 아닌 성인 선수들과 함께 2군 팀에서 활약 중이다. 가르시아는 2017/18 시즌, 하우드-벨리스는 지난 시즌부터 맨시티 2군에 합류했다.

또한, 맨시티는 현재 임대 이적한 중앙 수비수를 단기적으로 복귀시키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현재 토신 아다라비오요(21)는 블랙번, 필리페 산들러(22)는 안더레흐트로 임대돼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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