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재계약 없는 산체스 잔류, 어쩔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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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un Botterill
내년 여름 자유계약으로 풀리는 산체스, 아스널의 선택은?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계약 만료를 단 1년 남겨두고 재계약 없이 올 시즌에 돌입한 알렉시스 산체스를 이대로 잔류시키는 건 위험 부담이 따르는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아스널과 산체스의 현재 계약은 지난주 개막한 2017-18 시즌이 종료되는 내년 6월에 끝난다. 산체스는 지난 세 시즌간 아스널에서 144경기 72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 때문에 아스널은 일찌감치 산체스와의 재계약을 추진했으나 올 시즌이 시작한 현재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만약 아스널이 올해 안으로 산체스와 재계약을 맺지 못하면, 그는 1월부터 타 구단과 협상에 돌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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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가 올 시즌만 아스널에 잔류하고 내년 여름에 팀을 떠나면, 이는 구단에 막대한 손해다. 지난 2014년 이적료 4,250만 유로에 산체스를 영입한 아스널은 그를 공짜로 내줄 위기에 직면한 셈이다.

벵거 감독 또한 올여름 재계약이 어려워진 산체스를 이적시키지 않고 잔류하게 한 건 위험한 결정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는 잉글랜드 일간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산체스 잔류와 관련해 "불행하게도 대가를 치러야 할 수도 있다(That is a consequence, unfortunately)"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는 경기 내적인 부분과 외적인 부분을 고려해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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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벵거 감독은 "산체스의 잔류 여부를 두고 나는 재정적인 부분이 아닌 축구 그 자체에 기반을 둔 선택을 했다"며, "물론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다. 재정적인 측면에서 볼 때 우리가 희생을 감수해야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산체스의 재계약 가능성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 그의 잔류 가능성은 여전하다. 우리는 산체스와의 재계약을 위해 계속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아스널은 산체스 외에도 메수트 외질,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잭 윌셔, 산티 카솔라 등과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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