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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릴호지치 "日 대표팀, 무임승차는 없다"

AM 1:19 GMT+9 17. 6. 1.
Vahid Halilhodzic,Japan national team,JPOK
일본 사령탑 할릴호지치 감독, 아르헨티나 출신 '불가리아 리거' 발탁…"증명하면 기회 준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러시아행 티켓 획득을 눈앞에 둔 바히드 할릴호지치 일본 대표팀 감독이 과감한 선수 발탁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은 오는 13일 밤 9시 25분(이하 한국시각) 이라크를 상대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B조 최종예선 8차전 원정 경기에 나선다. 일본이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그 후에 치를 최종예선 두 경기에서 1승만 더 보태도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그러나 이라크전 이후 일본이 상대해야 할 팀은 B조 서로 상위권을 다투는 호주와 사우디 아라비아. 그만큼 일본에는 이번 이라크 원정 승리가 중요하다. 이 때문에 일본은 7일 밤 7시 25분 홈에서 시리아와의 평가전을 통해 전력을 가다듬은 후 이라크 원정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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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된 일본 대표팀 명단에서 눈에 띄는 이름은 카토 코헤이(27). J리그 구단 제프 유나이티드 유소년 아카데미를 거친 카토는 2011년 리츠메이칸대학을 졸업한 후 아르헨티나 4부 리그(프리메라 C) 팀 사카치스파스를 시작으로 일본 2부 리그, 몬테네그로와 폴란드 1부 리그에서 경력을 쌓았다. 현재 그는 여전히 생소한 무대인 불가리아 1부 리그 구단 PFC 바로 스타라 자고라에서 활약 중이다.

그러나 막상 할릴호지치 감독은 카토를 선발한 자신의 결정에 여론이 의문을 제기한 점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일본 언론을 통해 "카토를 발탁한 건 놀랄 일이 아니다. 이게 내가 선수를 선발하는 기준이다. 나는 내 자식에게도 조건 없는 선물을 하지 않는다. 대표팀 선수가 되려면 스스로 노력하며 기회를 잡아야 한다. 이라크 원정에서는 짧은 패스로만 경기를 할 수가 없다. 제공권 경쟁을 해야 한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공을 탈취할 적극적인 선수가 필요하다. 그럴 준비가 된 선수를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할릴호지치 감독은 이번 명단에 '불가리아 리거' 카토 외에도 대표팀 경력이 없는 우라와 레즈의 측면 자원 우가진 도모야(29), 감바 오사카 중앙 수비수 미우라 겐타(22)를 발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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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할릴호지치 감독 부임 후 어느 누구도 주전 자리가 보장되지 않은 무한 경쟁 체제에 돌입했다. 실제로 할릴호지치 감독은 일본의 '에이스' 혼다 케이스케가 소속팀 AC 밀란에서 출전 기회를 확보하지 못하자 장기적으로는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돼야 할 선수의 사기 저하를 우려해 그를 대표팀에 선발하면서 "혼다는 여전히 우리에게 중요한 자원"이라며 격려했다.

그러나 할릴호지치 감독은 정작 11월 B조 선두를 다투는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혼다, 카가와 신지, 오카자키 신지 등 핵심 유럽파를 나란히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고도 2-1 승리를 일궈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