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의 기적 & 발로텔리까지.. 킨에 대한 수식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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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AS SOLARO
제2의 발로텔리 그리고 모세의 기적으로 불리는 이탈리아의 기대주 모이제 킨은 어떤 선수일까?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유벤투스의 기대주 모이제 킨은 기적의 선수다. 그의 모친은 그를 임신해서 낳은 것에 대해 모세의 기적이 있었다고 말했다. 축구 선수로서 킨에 대한 수식어는 제2의 마리오 발로텔리다. 그도 그럴 것이 킨은 발로텔리 이후 10년 만에 이탈리아 대표팀에 입성한 아프리카 이민자다.

최근 킨은 유벤투스 그리고 이탈리아 대표팀의 미래로 꼽히는 대세 공격수로 우뚝 섰다. 유벤투스 데뷔 초반만 하더라도 그저 기대주에 불과했던 킨, 지난 시즌에는 이승우의 소속팀 엘라스 베로나로 임대를 떠났지만, 보여준 것은 미미했다.

근래 킨의 입지가 달라졌다. 소속팀 유벤투스에서는 팀의 로테이션 자원으로 입지를 넓히고 있으며, 이탈리아 대표팀 일원으로 나선 핀란드전에서는 대표팀 데뷔골을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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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모이제 킨은 어떤 선수일까? 이탈리아 매체에서는 킨에 대해 모세의 기적 그리고 제2의 발로텔리라는 수식어로 그를 묘사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모세의 기적이다. 킨의 경우 출생 자체가 기적으로 꼽히는 선수다. 그의 모친은 1990년 코트디부아르 내전 당시 이탈리아로 건너와 모이제 킨 그리고 그의 형인 지오바니 킨을 낳았다.

이에 대해 킨의 모친은 25일(이하 한국 시각) 이탈리아의 '풋볼 이탈리아'를 통해 킨에 대한 숨겨진 출생 비화를 알렸다. 모친은 "킨을 낳았을 당시, 의사는 내게 더 이상 임신할 수 없을 거라고 말했다. 그래서 나는 울면서 기도했다. 지오바니는 내게 동생이 필요하다고 했고 어느날 밤, 나는 모세가 나오는 꿈을 꿨고, 그는 나를 돕고자 했다. 그리고 4개월의 시간이 흐른 후, 다시금 임신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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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사나이로 꼽히는 킨에 대한 또 다른 수식어는 발로텔리다. 발로텔리는 이탈리아 축구를 대표하는 악동이다. 실력은 출중하지만, 그에 못지않은 기행으로 축구 팬들의 입방아에 올랐다. 물론 부정적인 의미가 더 강했지만, 두 선수 모두 아프리카 이민자 출신이다. 라이올라를 에이전트로 두고 있으며 개성 또한 뚜렷하다. 다만, 킨의 경우 발로텔리와 같은 기행을 보여준 적은 없다.

이탈리아 대표팀 일원으로 A매치 데뷔골을 가동한 킨에 대해 축구협회장 그라비나는 "킨은 굉장한 재능을 지닌 선수다"라고 호평했다.

이탈리아 라디오 채널 '라이 라디오'와의 인터뷰를 인용한 보도에서 그는 "만치니가 옳았다. 킨은 아직 해야 할 일이 많다. 킨은 대표팀에 알맞은 선수이며, 킨이 호날두로부터 많은 걸 배웠다고 말했을 때, 이는 킨이 귀를 기울일 줄 아는 선수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킨을 보면 발로텔리가 생각난다. 그러나 (나는) 킨이 자기 자신의 성장에 더욱 전념해서 인격적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그래서 어떠한 장애물이나 비판에 대해서도 피할 수 있기를 원한다"라며 킨이 발로텔리의 전철을 밟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만치니 감독 또한 발로텔리와 킨에 대한 질문에 "킨은 아직 어리다. 그래서 그는 어떠한 문제 없이 다양한 역할을 펼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킨의 훈련 모습을 본 적이 있다. 인시녜가 부상으로 빠졌을 때, 우리에게는 다른 특성을 보인 선수가 필요했고, 킨을 지켜봤다"라고 답했다.

사진 =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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