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UNITED, 축구가 맨체스터의 슬픔을 위로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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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s
맨체스터 시티와 유나이티드 두 팀이 라이벌 의식을 내려 놓고 연대한다. 테러라는 공공의 적에 희생된 도시를 위로하기 위해서다.

[골닷컴] 이준영 인턴 기자= 테러의 공포가 맨체스터를 덮쳤다. 도시를 대표하는 두 축구팀은 슬픔에 빠진 도시를 위로하기 위해 연대했다.
 
지난 22일 영국 맨체스터시의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22명이 사망했고 64명이 다쳤다. 도시 전체가 슬픔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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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시를 대표하는 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도 큰 충격을 받았다. 테러의 위협 앞에 두 팀은 잠시 라이벌 의식을 내려놓았다. #ACityUnited 라는 배너 아래 도시를 대표하는 스포츠팀으로서 함께 희생자와 그 가족들을 위로했다.
 
맨유와 맨시티는 ‘We Love Manchester’ 긴급 모금에 100만 파운드(약 14억 4천만원)를 함께 기부하기로 했다. 팀의 선행에 각 팀을 대표하는 선수들도 동참했다. 웨인 루니와 야야 투레는 희생자들을 위해 10만 파운드를 각각 기부했다.
 
맨유는 테러 이틀 뒤인 5월 24일 유로파 리그 결승전에 참가했다. 맨유는 이 경기에서 팔에 검은색 밴드를 착용해 희생자에 대한 조의를 표했다. 우승컵을 들어 올린 이후에는 ‘MANCHESTER – A CITY UNITED’라고 쓰인 배너를 들어 보이기도 했다. 맨유의 주제 무리뉴 감독은 “우승컵과 희생자의 목숨을 바꿀 수 있다면 기꺼이 바꿀 것”이라며 희생자 가족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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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주장 뱅상 콤파니의 인터뷰를 포스팅했다. 콤파니는 인터뷰를 통해 “나를 비롯한 내 가족 그리고 맨체스터 시티를 대신해서 우리는 그들과 함께 서 있으며 그들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단 맨체스터의 두 팀만이 아니었다.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인 첼시도 28일 예정되어 있던 런던 시내 퍼레이드 행사를 취소했다. FA컵 결승에 진출한 아스널 역시 만약 우승을 차지한다고 해도 기념 퍼레이드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역 사회가 큰 슬픔에 빠져 있을 때, 축구는 어떻게 이들을 위로 할 수 있는지, 지역을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맨유와 맨시티를 비롯한 많은 팀과 선수들이 몸소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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