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 티시에 "발전한 손흥민, 케인 공백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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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EPL 수놓은 별 르 티시에 "손흥민, 정말 많이 발전했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잉글리시 판타지스타' 매트 르 티시에(48)가 최근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공백이 생긴 토트넘의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손흥민이 메워줘야 한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지난 12일 케인이 발목 부상을 당해 그동안 그가 붙박이 주전을 맡아온 최전방 공격수 자리가 공석이 됐다. 이후 토트넘이 치른 지난 19일 사우샘프턴과의 프리미어 리그 28라운드 경기에서는 평소 측면 공격수로 주로 활약한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초반에도 케인이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기간인 지난 9~10월에 4승 4무 2패로 승률이 크게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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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90년대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공격수 반열에 오르며 맹활약한 르 티시에는 예전과 달리 토트넘에는 올 시즌 거듭 성장한 손흥민이 케인의 공백을 메워줄 자원이 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르 티시에는 잉글랜드 일간지 '메트로'를 통해 "스퍼스(토트넘의 애칭)에 케인은 중심축이지만, 한 선수의 불운은 다른 누군가에게 더 널리 이름을 알릴 기회가 될 수 있다. 손흥민은 정말 많이 발전했다(Harry Kane is such a pivotal player for Spurs but one player’s misfortune is another player’s chance to make a name for himself. Heung-min Son has improved a heck of a lot)"고 평가했다.

손흥민의 활약을 본 르 티시에가 그를 칭찬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르 티시에는 지난 12월 손흥민이 스완지를 상대로 발리슛으로 득점에 성공한 장면을 두고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이 득점한 토트넘의 두 번째 골이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moment of the match)이었다. 손흥민의 실력(skill)은 환상적(fantastic)이다. 그의 기술(technique)은 훌륭했다(brilliant)"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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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르 티시에는 현역 시절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테크니션으로 꼽혔다. 하부 리그 경력을 제외하면 사우샘프턴에서만 활약한 르 티시에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단 여덟 경기만을 소화했을 정도로 국제적인 인지도가 크지 않았지만, FC 바르셀로나의 전설 사비 에르난데스가 어릴 적 우상으로 그를 꼽을 정도로 기술을 앞세운 매력적인 축구를 구사한 선수였다.

르 티시에는 사우샘프턴에서 활약하며 개인 통산 프리미어 리그(퍼스트 디비전 시절 포함) 443경기 161골을 기록했다. 컵대회까지 포함하면 사우샘프턴 시절 그의 기록은 543경기 209골. 르 티시에는 수치로 드러나는 기록을 떠나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한 현역 시절 타고난 창조성으로 축구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지난 2013년 잉글랜드 축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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