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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필드 한 축, 달글리시 스탠드로 재탄생

AM 5:00 GMT+9 17. 5. 4.
HD Anfield
리버풀 홈구장 안필드의 센테나리 스탠드, 달글리시 스탠드로 명칭 변경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리버풀에 마지막으로 리그 우승을 안긴 케니 달글리시(66)가 홈구장 안필드의 한 축을 장식한다.

존 W 헨리 리버풀 회장은 4일(한국시각) 홈구장 안필드의 동쪽 관중석을 뜻하는 '센테나리 스탠드(Centenary Stand)'를 '달글리시 스탠드(Dalglish Stand)'로 재편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리버풀은 과거 선수와 감독으로 구단의 전성시대를 이끈 달글리시를 추대하는 의미에서 임원실, TV 중계실 등이 포함된 '센테나리 스탠드'의 명칭을 변경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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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1892년 입성한 안필드의 관중석은 크게 네 개로 구분된다. 대중에 가장 잘 알려진 관중석은 남쪽 골대 뒷편에 자리한 '콥(Kop)'이다. 이를 기준으로 북쪽 골대 뒷편 관중석은 '안필드 로드(Anfield Road)'로 불리며, 경기장 양 측면에 자리한 두 관중석은 '메인 스탠드(Main Stand)'와 '센테나리 스탠드'로 나뉜다. 리버풀은 이번 발표를 통해 센테나리 스탠드를 달글리시 스탠드로 재편한다.

센테나리 스탠드는 1992년 리버풀의 안필드 입성 100주년을 맞아 '켐린 로드 스탠드(Kemlyn Road Stand)'라는 기존 명칭에서 재단장했다. 1, 2층으로 나뉘는 센테나리 스탠드는 관중 1만2천여명을 수용한다. '메인 스탠드'의 주된 목적이 관중 동원이라면, '센테나리 스탠드'는 임원실과 TV 중계석은 물론 장내 경찰서까지 포함한 행정 업무가 진행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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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필드 경기장을 둘러싸는 4면 중 유일하게 실존 인물의 이름으로 장식될 '달글리시 스탠드'의 주인공 달글리시는 리버풀이 마지막으로 리그 우승을 차지한 1989-90 시즌 팀을 이끈 감독이다. 그는 감독으로 리버풀에서 퍼스트 디비전(현 프리미어 리그) 우승 3회, FA컵 우승 2회, 리그컵 우승 1회를 차지하며 팀이 80년대 잉글랜드 최강팀으로 군림하는 데 일조했다.

이뿐만 아니라 달글리시는 현역 시절 선수로는 더 화려한 경력으로 리버풀 구단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1977년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달글리시는 컵대회를 포함해 502경기 169골을 기록했으며 팀에 퍼스트 디비전 우승만 6회, 그리고 유러피언컵(현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3회나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