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로 돌아간 황인범, 리그 선두 CSKA전 나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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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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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만의 음성 판정 후 소속팀으로 복귀한 황인범, 몸상태가 관건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오스트리아에 격리됐던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전세기를 타고 귀국길에 올랐다. 그러나 미드필더 황인범(24)은 예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호출을 받고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 황인범은 지난 14일 조현우, 이동준, 권창훈 등과 함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19에 감염된 선수들은 즉시 오스트리아에서 대표팀이 묶고 있던 호텔에서 각자 배정된 방에 격리됐다. 이후 오스트리아의 인접국가인 독일 무대에서 활약 중인 권창훈과 황희찬은 육로를 통해 각자 소속팀인 프라이부르크, RB 라이프치히로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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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나머지 선수들은 오스트리아에 남아 약 2주간 격리된 상태로 지내야 했다. 이 중 유럽파는 황인범이 유일했다. 황인범은 러시아가 오스트리아에서 워낙 먼 곳에 위치해 소속팀 복귀가 불가능했. 당초 그는 대한축구협회에서 조율한 전세기 일정에 맞춰 귀국 후 재검사를 받고 결과에 따라 러시아로 돌아가는 방안을 고려했다. 그러나 루빈 카잔은 지난여름 합류한 후 팀 내 핵심 자원으로 자리잡은 그가 최대한 빨리 팀으로 돌아오기를 바랐다. 이 때문에 황인범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24일 검사를 받은지 하루 만에 재검사 결과 음성 반응을 보여 러시아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수 있게 됐다.

카잔 지역 언론매체 '카카르 임포름'은 25일 보도를 통해 "황인범은 오스트리아에 격리됐던 한국 선수들과 함께 우선 한국으로 돌아갈 계획이었다. 그러나 그가 마지막으로 받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아 바로 카잔으로 돌아오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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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를 떠나는 황인범은 러시아 모스크바를 경유지로 거친 후 카잔에 입성한다. 그는 카잔 현지시각을 기준으로 26일 새벽 1시 30분(한국시각 26일 아침 7시30분) 현지에 도착한다. 이후 그는 재검사 등 현지 방역 지침을 거쳐 루빈 카잔 훈련 합류 여부와 시점 등을 조율할 전망이다. 황인범이 지난 2주간 격리된 상태로 훈련을 소화하지 못해 그가 몸상태를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루빈 카잔은 오는 29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각) 홈에서 CSKA 모스크바를 상대로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16라운드 경기에 나선다. CSKA는 현재 리그 1위이자 황인범이 올 시즌 초반 유럽 무대 데뷔전을 치른 상대다. 당시 루빈 카잔은 황인범이 데뷔한 CSKA 원정에서 올 시즌 네 경기 만에 첫 승리(2-1 승)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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