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gio Ramos Real MadridGetty Images

라모스 재계약 관련 질문에 짜증 난 지단 "할 말 없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레알 마드리드의 수장 지네딘 지단 감독이 반복된 세르히오 라모스(34) 재계약 관련 질문에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라모스는 오는 6월 레알과 계약이 종료된다. 구단과 선수는 재계약과 관련해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라모스는 지난 1월부터 보스만 룰에 의거해 올여름 이적료 없이 이적하는 조건으로 타 구단과 협상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올여름 라모스를 영입하는 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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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단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 등을 이유로 언론과 마주할 때마다 라모스와의 재계약 관련 질문을 받는 데 지켜움을 느낀 모양이다. 그는 최근 라모스와 관련된 질문을 받은 후 짜증섞인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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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감독은 2일(한국시각) 열리는 레알 소시에다드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라모스와의 재계약 협상에 진전이 있었냐는 질문을 받은 후 "당신은 매번 내게 똑같은 질문만 한다. 라모스는 좋은 선수다. 나는 그가 지금 부상에서 회복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본다. 그 외에는 아무말도 할 말이 없다. 여기에 더해줄 말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단 감독은 "우리에게 중요한 건 경기"라며 라모스와의 재계약 협상에 대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말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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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는 왼쪽 무릎 반월판이 손상되는 부상을 당해 4월 중순까지는 복귀가 어렵다는 진단을 받은 상태다. 그는 오는 4월 11일 열리는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 출전을 목표로 현재 회복에 전념하고 있다.

한편 최근에는 과거 레알에서 활약한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활동 중인 북미프로축구 구단 인터 마이애미도 라모스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 베컴은 최근 현지 언론을 통해 "상황이 어떻게 될지 앞으로 몇 달간 지켜봐야 한다. 라모스에게 인터 마이애미는 이기는 데 집착하는 훌륭한 구단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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