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 "과거 맨유 갈 기회 있었던 건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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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맨유 이적 추진한 라모스 "그때 정말 갈 수도 있었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레알 마드리드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31)가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로 이적할 수도 있었으나 결국 팀에 잔류하게 됐다는 사실을 밝혔다.

맨유의 라모스 영입설이 제기된 건 지난 2015년 여름이다. 당시 라모스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회장이 독단적으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경질한 데 불만을 품었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당시 레알과의 계약 기간을 2년 남겨두고 구단이 재계약 협상에서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자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라모스는 팀 내 어느 선수보다 중요한 역할을 맡은 자신의 연봉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 카림 벤제마, 이케르 카시야스 등보다 낮은 데에 불만을 내비치기도 했다. 그러나 맨유와 레알의 이적 협상이 결렬되며 결국 라모스는 팀에 잔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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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는 2년 전 자신이 직접 이적 희망을 드러낸 맨유와 오는 9일 새벽 3시 45분(한국시각)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맞붙게 되자 당시 이적은 현실 가능성이 충분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슈퍼컵을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맨유로 갈 기회가 있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그때 생각하지 못한 다른 방식으로 레알에서 있었던 상황이 정리가 됐고, 결국 팀에 남게됐다"고 밝혔다.

이어 라모스는 과거 레알에서 자신을 지도한 조세 무리뉴 현 맨유 감독의 조언에 따라 측면 수비수보다는 중앙 수비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점을 두고는 "그가 내 축구 인생을 크게 바꿔놓았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잘라 말했다. 라모스는 "무리뉴는 내가 만난 수많은 감독 중 한 명이었다. 나는 세비야 유소년 팀 시절부터 만난 모든 감독에게 많은 걸 배웠다. 물론 무리뉴에게도 고마운 마음이 있지만, 절대 그가 내 축구 인생을 바꿨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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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라모스는 2년 전 우여곡절 끝에 레알과 재계약을 맺었다. 당시 연봉 600만 유로를 받은 라모스의 현재 연봉은 약 1,000만 유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133억 원)로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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