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닫은’ 글레이저에 뿔난 맨유 팬… 스폰서 ‘보이콧’으로 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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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병규 기자 = 조엘 글레이저 구단주의 사퇴를 요구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팬들이 구단 스폰서 보이콧으로 구단주를 압박할 계획이다. 글레이저 회장은 팬들의 사퇴 요구와 사과 요청에 응답하지 않아 더욱 화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맨유는 지난 3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리버풀과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킥오프 몇 시간 전, 맨유 팬들이 기습적으로 경기장에 난입하였고 경기장 주변은 물론 선수들이 머물고 있는 호텔 주변까지 점령하며 항의 시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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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인 즉, 구단 운영진의 독단적인 슈퍼리그 참가 결정에 대한 항의이자 글레이저 가문 경영에 대한 불만 때문이다. 결국 경기는 연기되었고 우드워드 부회장이 시즌을 끝으로 물러나기로 했다. 그러나 팬들은 글레이저 구단주의 사퇴를 계속 요구하고 있다. 

이에 ‘스카이 스포츠’ 미국 특파원 샐리 록우드가 미국 플로리다에서 글레이저 회장을 만났지만 그는 식료품만 구입하고 인터뷰에 응답하지 않은 채 서둘러 자리를 떴다. 이 행동이 팬들의 불만을 더욱 샀다. 

결국 팬들이 보이콧에 나섰다. 글레이저 회장의 무책임한 태도에 ‘스폰서 불매 및 압박’ 캠페인을 선보인 것. 일부를 중심으로 소셜 미디어에서 보이콧 움직임이 일어났고 팬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팬들은 이번 스폰서 보이콧으로 글레이저 회장을 더욱 압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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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레이저 회장에게 공개 서한을 보냈던 서포터즈 'MUST(Manchester United Supporters Trust)' 역시 맨유의 상업 파트너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며 항의를 표하고 있다. 

사진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