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대표팀 제외된 구자철이 파주NFC에 나타난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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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을 다친 구자철은 이번 A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런데 슈틸리케호 소집 첫날 구자철이 파주NFC에 등장했다.

[골닷컴, 파주] 서호정 기자 = 29일 슈틸리케호가 파주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 모였다. 월드컵 최종예선에서의 부진을 타파하기 위한 조기 소집이다. 오는 13일 벌어지는 카타르전까지 15일이라는 파격적인 훈련 시간이 주어졌다. 중국, 일본에서 뛰는 선수와 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선수들이 합류하지 못해 12명으로 훈련을 시작했지만 의욕은 뜨거웠다.

그런데 이번 A대표팀에 소집되지 않은 한 선수가 눈에 띄었다. 구자철이었다. 오전에 훈련을 시작한 선수들의 틈에서 사복 패션으로 등장한 구자철은 기성용, 이청용, 손흥민 등 동료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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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은 지난 4월 분데스리가 경기 도중 무릎 내측 인대가 부분 파열되는 부상을 입어 시즌을 마감했다. 6주 가량 회복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강등 위기였던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를 위해 재활 속도를 높였지만 결국 뛰진 못했다. 다행히 아우크스부르크는 1부 리그에 잔류했다. 

소속팀의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구자철은 휴가도 없이 재활에 매진 중이다. 대한축구협회에 도움을 청했다. 파주NFC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재활을 책임질 의무팀이 상주하고 있다. 재활 내용도 내용이지만 익숙한 스태프들과 마음 편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이 특별하다. 

29일 파주NFC에 들린 것도 재활을 받을 수 있는지 허락을 받고, 자신의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서였다. 의무팀에서는 치료도 중요하지만 재활 훈련이 더 중요하다고 얘기했다. 이용수 기술위원장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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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빠진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행의 중요한 고비인 카타르전을 준비하는 것을 보며 구자철의 심정은 복잡했다. 그는 “응원하러 온 건 아니다”라며 웃음을 지으면서도 뜨거운 시선으로 동료들의 첫 훈련을 지켜봤다. 

U-20 대표팀에 대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구자철은 이른 바 골짜기 세대로 불린 2009년 이집트 대회 당시 U-20 월드컵 8강에 진출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당시 구자철과 함께 한 멤버들은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함께 하며 동메달의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구자철은 “정말 중요한 시기에 있다.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 기쁘다”라며 현재 U-20 월드컵을 치르고 있는 후배들을 칭찬했다. 이어서는 “지금처럼 최선을 다해 한 경기씩 이겨 나갔으면 좋겠다. 4강이 목표면 4강에 도달했을 때 안주한다. 한국 남자 축구 최초로 FIFA 주관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으면 좋겠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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