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찾은 가시마 구단, 라커룸 청소에 훈훈함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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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규
경남 원정을 찾은 가시마구단이 라커룸을 깨끗이 청소하고 갔다.

[골닷컴, 창원] 박병규 인턴기자 = 일본 가시마 앤틀러스 선수들과 스텝들이 경남FC와의 AFC챔피언스리그(이하 ACL) 경기 종료 후 라커룸을 깨끗이 청소를 하고 가며 훈훈함을 남겼다.

가시마는 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경남과의 ACL E조 3차전을 위해 창원을 방문했다. 가시마는 후반 추가 시간에만 2골을 넣으며 3-2 역전승을 기록하며 원정에서 승리를 챙겼다. 당일 창원에는 많은 비와 바람이 불어 경기 종료 후 선수들의 몸 상태를 고려해 빠른 이동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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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가시마 구단은 경기장에서 가장 늦게 나갔다. 이유는 자국 매체와의 인터뷰 등의 일정도 있었지만 가시마 구단 스텝들의 라커룸 청소도 이유 중 한몫으로 작용했다. 일부 선수들도 스텝을 돕기도 했다. 

일본 팀들의 국제경기 참가 후 라커룸 청소는 이번뿐만 화제가 된 것이 아니었다. 일본 축구 대표팀은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19 UAE 아시안컵 등 국제대회에서 경기 종료 후 라커룸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떠나는 것으로 이미 유명해졌다. 

가시마라커룸

국가대표팀의 선수와 스텝들만 아닌 일본 소속의 프로팀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들은 경기 종료 후 이곳이 ‘특정 팀이 사용했던 공간이었는지’ 생각이 들 정도로 깨끗하게 청소를 하고 갔다. 또한 사용하지 않은 음료수와 이미 반쯤 사용한 음료수를 구분해놨으며 빈 페트병은 따로 봉투에 분리하는 등 철저한 분리수거까지 하고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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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대회에서 일본 팀들이 보여준 사례는 다른 팀들에게도 영향을 끼치는 모범사례가 된다. 지난 2월 울산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ACL 플레이오프전을 치른 페락 FA(말레이시아)팀 또한 1-5 패배에도 라커룸을 깨끗이 치우고 가며 훈훈함을 남겼다.  

경남의 관계자들 역시 분패에도 불구하고 가시마의 라커룸 매너만큼은 칭찬할 정도였다. 포기하지 않고 역전승을 쓴 경기와 원정팀으로서 보여준 매너 모두 좋은 모습을 남긴 가시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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