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크, 리즈 감독직 사임…선덜랜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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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y Images
EPL 승격 아쉽게 놓친 몽크 감독, 결국 리즈 떠난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리즈 유나이티드의 프리미어 리그 승격 꿈을 아쉽게 이루지 못한 게리 몽크 감독이 구단과 재계약 협상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해 끝내 팀을 떠나기로 했다.

몽크 감독은 지난 25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리즈를 떠나게 됐다는 소식을 발표하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그는 "실망감을 느끼며 리즈와 내가 함께할 시간이 끝났다는 소식을 전한다. 리즈라는 환상적인 구단에 수년간 남을 계획이 있었다. 그러나 구단과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내가 만든 팀이 앞으로 리즈가 성공하는 데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며 사임 소식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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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또한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주저하는 마음으로 몽크 감독의 사임 의사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리즈 구단 측은 "몽크 감독이 떠나 슬프지만, 어느 개인도 구단 위에 있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몽크 감독과 리즈가 결별한 가장 큰 이유는 계약 기간을 두고 발생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리즈와 1년 단기 계약을 맺은 몽크 감독은 당시 1년 추가 조항을 계약 조건에 포함했다. 그는 조항에 포함된 내용대로 1년 계약 연장을 요구한 반면 최근 리즈 구단의 지분 100%를 인수한 안드레아 라드리차니 회장은 장기 계약을 맺고 구단에 헌신할 감독을 원했다.

이에 리즈 구단 측은 "안드레아(라드리차니 회장)는 언론을 통해 몽크 감독과 1년 계약 연장을 체결한 직후 장기 계약을 추진하기를 원했다"며, "그러나 몽크 감독은 이미 리즈 이후의 계획을 구상하고 있는 게 확실해 보였다. 그는 리즈와 장기 계약을 맺을 의사가 없어 보였다. 이어 우리는 오늘 아침 몽크 감독의 에이전트를 통해 받은 사임 의사를 그대로 수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리즈는 올 시즌 중후반까지만 해도 최소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해 보였다. 작년 여름 몽크 감독을 선임한 리즈는 시즌 초반 여섯 경기에서 1승 1무 4패로 부진했지만, 이후 승승장구를 거듭하며 38라운드를 치른 지난 3월 중순에는 4위에 올라 있었다. 그러나 리즈는 이후 일곱 경기에서 1승 2무 4패로 부진하며 6위권 밖으로 밀려났고, 급기야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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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몽크 감독은 지난 2003-04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강등된 후 13년째 1부 리그에 복귀하지 못한 리즈의 전력을 상당 부분 회복시켰다는 호평을 받았다. 게다가 그는 과거 스완지를 이끌고 프리미어 리그에서 지도력을 입증한 지도자이기도 하다. 실제로 그가 스완지 감독으로 20014-15 시즌 획득한 승점 56점은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승점 기록이다.

한편 리즈를 떠난 몽크 감독은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에서 강등된 후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과 결별한 선덜랜드 사령탑 부임설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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