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빌 "맨유, 예전 박지성처럼 린가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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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네빌, 최근 재계약 맺은 린가드 극찬 "맨유에는 과거 박지성처럼 이런 선수가 필요하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이 과거 동료 박지성이 팀에 꼭 필요한 존재였듯이 현재 제시 린가드(24)도 없어서는 안 될 선수라고 칭찬해 눈길을 끌었다.

린가드는 지난 6일 유소년 팀을 거쳐 성인팀 선수로 성장한 고향팀 맨유와 2021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새로운 계약 조건에 따르면 그의 주급은 10만 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약 1억4천만 원). 그러나 린가드를 향한 일부 맨유 팬의 불신은 여전하다. 이에 조세 무리뉴 맨유 감독은 "린가드는 영리함이 돋보이며 힘과 능력을 두루 겸비했다. 그의 앞에는 훌륭한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알렉스 퍼거슨 前 맨유 감독이 작년 여름 무리뉴 감독을 만나 전통적으로 구단이 유소년 팀 선수를 활용해왔다는 점을 강조하며 린가드와 마커스 래쉬포드를 중용해달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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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빌 또한 린가드에게 쏟아지는 비난이 정당하지 못하다며 오히려 그는 맨유에 꼭 필요한 선수라는 의견을 밝혔고, 이 와중에 박지성을 언급했다. 네빌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를 통해 "팬이라면 항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나 라이언 긱스 같은 선수가 나타나기를 기대한다. 그러나 팀에는 항상 예선에 박지성이 그랬듯이 지금 제시(린가드)처럼 동료를 지원해주는 선수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빌은 "(린가드와 박지성은) 팀에서 재능이 넘치는 선수와 나머지 선수 사이에서 중심을 잡아준다"며, "그들은 필요한 역할을 하며 빈 자리를 메운다. 제시가 받는 비판은 부당하다. 그는 좋은 활약을 해주고 있다. 심지어 그는 두 차례나 컵대회 결승전에서 득점했다.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후 제시의 활약은 매우 좋았다. 그는 매 경기 맨유를 위해 온 힘을 다한다. 그는 맨유를 사랑하는 선수이며 재계약을 할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 린가드는 단 7세 때 맨유 유소년 팀에 입단했다. 네빌이 2010-11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했는데, 린가드는 그다음 시즌 바로 1군 스쿼드에 합류했다.

현지에서 린가드를 박지성과 비교한 평가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의 맨유 전문 기자 잭 가우건 또한 지난달 '린가드는 맨유의 필 네빌이나 박지성과 유형이 비슷한 선수, 그는 부지런하고 믿을 만하면서도 가끔 화려할 때도 있다(Lingard is in the Man United mould of Phil Neville or Park Ji-sung... industrious, reliable but with just the odd flash of brilliance)'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린가드에 앞서 필 네빌과 박지성이 팀을 오갔다. 그들의 역할은 지시를 따르는 것이었다. 이 때문에 우리는 올 시즌 잔여 경기에서도 린가드를 자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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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은 맨유 시절 폭발적인 득점력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중요한 경기에 출전해 자신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빅게임 플레이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현지에서는 린가드가 지난 시즌 FA컵 결승전, 올 시즌 초반 커뮤니티 실드에서 득점에 성공하는 등 우승 트로피가 걸린 경기에서 활약하자 '큰 무대'에서 강한 그를 박지성과 비교하고 있다.

박지성은 개인 통산 맨유에서 205경기에 출전하며 프리미어 리그 우승 4회, 리그컵 우승 3회, 커뮤니티 실드 우승 4회, 그리고 UEFA 챔피언스 리그와 클럽 월드컵 우승을 한 차례씩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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