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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원정 나서는 UAE, 국내에서 벤투호보다 먼저 훈련 시작

[골닷컴] 한만성 기자 = 벤투호의 다음 상대 UAE가 한국 원정을 의식해 자국 리그 일정까지 앞당겼다. 네덜란드 출신 베르트 판 마바이크 감독이 이끄는 UAE가 이번 주 입국해 국내에서 일찌감치 훈련 캠프를 차린다.

한국 대표팀은 오는 11일 고양에서 UAE를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5차전 홈 경기에 나선다. UAE는 이번 최종예선 조추첨 결과가 나온 시점까지 A조 최강으로 꼽힌 이란, 한국을 위협할 만한 다크호스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UAE는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각 팀당 네 경기씩 치른 현재 3무 1패로 아직 승리가 없다. 현재 UAE는 1~2위 이란(승점 10점)과 한국(8점)은 물론 레바논(5점)에 밀려 A조 4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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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UAE는 이달 한국, 레바논을 상대하는 원정 2연전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쌓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이를 목표로 UAE는 이번 주 대표팀을 소집한 후 오는 5일 한국에 도착해 현지 적응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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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일간지 '알 바얀'은 3일 보도를 통해 "한국전에 준비하는 대표팀이 금요일(5일) 여섯 시간이 걸리는 비행 일정을 통해 현지에 도착한다. 최대한 일찍 한국에 도착해 시차와 현지 날씨에 적응하기 위한 일정"이라고 밝혔다. 이 덕분에 UAE는 11일 열리는 한국전을 현지에서 약 6일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해당 매체의 보도 내용에 따르면 UAE는 한국전을 마친 직후 16일 레바논 원정을 준비하기 위해 바로 출국하는 일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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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UAE는 한국전 대비를 목표로 자국 리그 일정까지 주중에 마무리한다. UAE 아라비안 걸프 리그는 2~3일 올 시즌 9라운드 일정을 마친 후 이번 주말에는 경기 없이 일찌감치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해 자국 대표팀에 힘을 실어준다.

반면 UAE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한국 대표팀은 K리그와 해외에서 활약 중인 주축 선수들이 주말까지 소속팀 일정을 소화한 후 다음 주 소집된다. 게다가 유럽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토트넘), 김민재(페네르바체), 황인범(루빈 카잔)은 7~8일 소속팀 일정을 소화한 직후 각각 잉글랜드, 터키,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떠나 뒤늦게 대표팀에 합류하는 강행군을 소화해야 한다. 현실적으로 벤투호가 UAE전에 대비할 훈련 기간은 9~10일 이틀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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