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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레전드’ 박지성 떠난 이후 14년 만에 계보 다시 이을까…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 예의주시

[골닷컴] 강동훈 기자 =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25·베식타시)가 최근 그야말로 미친 활약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만약 오현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는다면 박지성(45·은퇴)이 떠난 이후 무려 14년 만이자, 한국 축구 역사상 두 번째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하게 된다.

튀르키예 매체 튀르키예 가제티는 13일(한국시간) “베식타시로 이적한 이래로 뛰어난 득점력을 앞세워 센세이션을 일으킨 오현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오현규는 다가올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다면 몸값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은 오현규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기동성과 공중볼 경합 능력, 그리고 뛰어난 결정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특히 오현규가 지난겨울 헹크를 떠나 베식타시로 적을 옮긴 이후 놀라운 퍼포먼스를 선보이자 예의주시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외 다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도 주목하고 있다.

실제 클럽 레코드(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3위에 해당하는 1500만 유로(약 260억 원)를 기록하면서 베식타시로 이적, 2029년까지 3년 계약을 체결하면서 등번호 9번을 받은 오현규는 곧바로 주전 공격수로 자리매김하더니 지금까지 모든 대회에서 10경기 동안 7골(2도움)을 터뜨렸다. 빠르게 적응하면서 성공적으로 연착륙했다.

이같이 빼어난 활약을 펼치자, 튀르키예 매체 튀르키예 투데이는 지난 11일 유럽 무대에서 손꼽히는 공격수 빅터 오시멘과 비교하면서 “날카로운 움직임을 바탕으로 골에 대한 엄청난 갈망을 보여주고, 끊임없이 압박하는 오현규는 세컨드볼을 잡아내는 지능적인 위치 선정, 양발을 이용한 마무리, 그리고 정확한 원터치 슈팅이라는 세 가지 장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극찬했다.

만약 오현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는다면, 그는 역대 한국인으로는 21번째로 EPL 구단과 계약을 맺게 된다. 다만 황의조와 정상빈은 각각 노팅엄 포레스트와 울버햄튼과 계약 후 데뷔전 없이 임대만 전전하다 떠났고, 양민혁과 윤도영은 각각 토트넘과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에서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박승수도 마찬가지다.

동시에 박지성에 이어 두 번째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는 한국인 선수가 된다. 박지성은 현역 시절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면서 통산 205경기 동안 27골(28도움)을 기록했다. 이 과정에서 EPL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3회,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컨티넨탈컵 1회 등 수많은 우승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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