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웅기 기자 = 바이에른 뮌헨 합류 후 매 시즌 후반기만 되면 흔들리던 김민재(29)의 모습은 더 이상 없다. 이제는 뱅상 콤파니 감독의 '믿고 쓰는 카드'가 됐다.
뮌헨은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SC 프라이부르크와 2025/26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톰 비쇼프의 멀티골과 레나르트 칼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뮌헨은 오는 8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베르나베우에서 치러지는 레알 마드리드와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원정 경기가 예정된 만큼 일정 부분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다요 우파메카노·콘라트 라이머·자말 무시알라·마이클 올리세 등이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해리 케인이 경미한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다.
김민재는 4-2-3-1 포메이션의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해 후반 42분 알폰소 데이비스와 교체되기 전까지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 기준 패스 성공률 97%(56/58), 걷어내기 3회, 인터셉트 2회, 클리어링 1회, 볼 회수 1회, 지상 경합 성공 1회, 공중볼 경합 성공 1회 등을 기록하며 평점 6.7을 받았다.
콤파니는 1-2로 끌려가던 후반 막바지 역전을 위해 김민재를 불러들이고 데이비스를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고, 이는 적중했다. 공격 일변도로 나선 뮌헨은 후반 추가시간 비쇼프가 동점골을 터뜨렸고, 경기 종료 직전 칼이 데이비스의 도움을 받아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독일 매체 '아벤트자이퉁 뮌헨'은 5일 김민재의 활약을 두고 "콤파니가 주중 경기를 위해 우파메카노에게 휴식을 부여한 가운데 선발 출전했다. 김민재는 특히 전반에 적극적으로 상대를 압박했고, 센터백으로서 탄탄한 활약을 펼쳤다"며 평점 3을 매겼다. 독일 매체는 보편적으로 1부터 5 사이의 평점을 매기며 낮을수록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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