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리흐트Getty Images

‘키엘리니 방출’ 유벤투스, 핵심 DF 이탈 막는다...재계약 유력

[골닷컴] 최대훈 수습기자 = 유벤투스가 마테이스 더리흐트의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것이 확정된 조르조 키엘리니 외의 이탈은 막겠다는 심산이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매체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유벤투스가 더리흐트의 에이전트와 접촉했다. 2026년까지 재계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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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라파엘라 피멘타 에이전트와의 만남으로 더리흐트의 계약 연장에 대해 논의했으며 합의를 코앞에 두고 있다. 2024년이면 더리흐트의 계약이 만료되는 가운데 이번 재계약을 통해 2026년까지 유벤투스에서 활약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더리흐트는 지난 2019-20시즌을 앞두고 7,500만 유로(약 1,000억 원)에 유벤투스로 합류했다. 이미 아약스 암스테르담에서부터 엄청난 실력을 자랑했기에 주전 경쟁은 없었다. 오히려 안드레아 바르찰리가 은퇴하며 더리흐트의 자리가 확보됐다.

많은 기대를 받은 더리흐트는 데뷔 시즌부터 39경기에 나서 4골 1도움을 올렸다. 몸값에 비해 활약이 저조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더리흐트만큼 꾸준하게 활약하는 선수도 없었다. 어깨 부상으로 인해 약 3개월가량 전력에서 이탈되었으나 부상에서 회복하자마자 주전 자리를 되찾은 것이 이유를 대신했다.

더리흐트는 축복받은 신체조건을 바탕으로 과감한 수비를 자랑한다. 현대 축구 센터백이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자질 중 하나인 패스 능력이 상당하다. 빌드업 시 적극적인 드리블과 움직임을 통해 공격의 시발점 역할도 수행하며 유벤투스 전술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더리흐트가 유벤투스와 계약을 연장한다면 팀의 주장단에 속할 가능성도 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약스에서 주장을 맡는 등 상당한 리더십을 보여왔기에, 키엘리니의 이탈로 공백이 생긴 주장단에 이름을 올릴 확률이 높아졌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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