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Getty Images

'초대박' 오현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가능성 제기→박지성 계보 잇나…英 매체 "토트넘과 영입 경쟁 벌일 것"

[골닷컴] 배웅기 기자 = 최근 환상적인 활약으로 주가가 치솟고 있는 오현규(25·베식타시 JK)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와 연결되고 있다. 그야말로 행복한 고민이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맨유와 토트넘이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이고 있는 오현규 영입을 위해 경쟁을 벌일 것"이라며 "그는 올 시즌 베식타시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수많은 구단 스카우터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보도했다.

오현규는 2월 KRC 헹크에서 베식타시로 이적했고, 10경기에서 7골 2도움을 올리며 세르겐 얄츤 감독의 황태자로 자리매김했다. 베식타시는 오현규의 공헌에 힘입어 이번 시즌 튀르키예 쿠파스 준결승에 오르며 2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공격수로서 '킬러 본능'은 여러 구단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베냐민 셰슈코의 경쟁자이자 올여름 이적이 유력히 점쳐지는 조슈아 지르크지의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보를 이을 수 있는 또 다른 대한민국 선수를 원하고 있다.

특히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오현규에게 일종의 쇼케이스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매체는 "오현규가 2026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과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올여름 더 많은 구단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이라며 "그의 몸 상태는 (2026 월드컵 이후) 정점에 달할 것이고 시장 가치는 큰 폭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관건은 베식타시의 의중이다. 베식타시는 오현규와 계약이 오는 2029년 여름 만료되는 만큼 쉽사리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설령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고 해도 영입 당시 1천 400만 유로(약 244억 원)를 투자한 만큼 적지 않은 이적료를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

오현규 역시 둥지를 옮긴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보수적인 입장을 취할 전망이다. 실제로 오현규는 지난달 20일 카슴파샤 SK전(2-1 승리) 이후 인터뷰를 통해 가능한 한 오래 베식타시에서 뛰고 싶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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