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웅기 기자 = 루이스 엔리케(55)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이 AS 모나코에 패한 뒤 선수단의 자신감 부족을 지적했다.
PSG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모나코와 2025/26 리그 1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전반 27분과 후반 10분 각각 마그네스 아클리우슈와 알렉산드르 골로빈에게 실점을 내준 PSG는 후반 26분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으나 불과 2분 뒤 폴라린 발로건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이날 이강인(25)은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후반 15분 드로 페르난데스 대신 투입됐지만 이미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이에 현지에서는 파비안 루이스와 주앙 네베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마당에 왜 이강인을 선발로 기용하지 않느냐는 비판 여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의 8일 보도에 따르면 엔리케는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팀을 향한 믿음을 잃고 싶지 않다. 우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을 보여줬다"면서도 "문제는 머릿속부터 시작된다. 자신감은 마트에서 살 수 있는 게 아니다. 경기와 훈련에서 쌓여 간다는 걸 알아야 한다"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복수의 현지 매체에 의하면 일부 PSG 선수는 훈련에서도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모나코전 이후 라커룸에서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다는 후문이다. 누누 멘데스는 경기 후 카타르 매체 '비인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최상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개선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PSG는 오는 12일 같은 장소에서 첼시와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 '리벤지 매치'다. 다만 엔리케는 이번 첼시전을 '복수전'으로 규정짓는 걸 피하고자 한다. RMC 스포츠는 "PSG는 첼시전을 앞두고 매우 동기부여된 상태"라면서도 "엔리케는 실책이나 카드를 방지하고자 이를 복수전으로 포장하는 걸 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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