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웅기 기자 =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은사' 루치아노 스팔레티(67) 유벤투스 감독과 재회하게 될까.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다미앵 코몰리 유벤투스 단장이 구상한 야심 찬 영입 후보에는 과거 스팔레티가 이끈 SSC 나폴리의 '황제' 김민재의 이름이 포함돼 있다"며 "유벤투스는 대대적인 쇄신보다 팀의 수준과 개성을 강화하고자 하며 각 포지션당 1명의 영입이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유벤투스는 오랜 관심 대상이자 나폴리의 2022/23 세리에 A 우승 주역으로 활약한 김민재를 주목하고 있다. 글레이송 브레메르(29)를 떠나보낸다는 가정하에 그의 영입은 구단의 큰 꿈"이라며 "공식적인 협상은 아직 진행되지 않았으나 이미 몇 차례 접촉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나폴리에서 스팔레티와 김민재의 호흡은 완벽했고, 유벤투스는 이를 재현하고 싶어 한다"면서도 "스팔레티를 비롯한 모든 유벤투스 구성원의 구상은 우선 김민재를 임대 영입하는 것이다. 가장 큰 걸림돌은 연봉이다. 김민재는 뮌헨에서 보너스 포함 1천만 유로(약 174억 원) 이상을 수령하고 있는데, 유벤투스는 그런 수준의 연봉을 감당할 여력이 없다"고 설명했다.
김민재의 세리에 A 복귀설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탈리아 매체 '셈프레밀란'은 9일 "다음 시즌 개막 시점에 김민재는 어느 팀에 있을까.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와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2-1 승리)이라는 중요한 경기에서 그를 90분 내내 벤치에 앉혀 뒀고, 이는 아탈란타 BC와 16강 1차전(6-1 승리)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에 따라 김민재가 올 시즌을 끝으로 뮌헨을 떠나 세리에 A로 돌아올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이탈리아의 3대 명문 구단(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유벤투스·AC 밀란)이 모두 김민재를 원하고 있다. 인테르는 스테판 더프레이, 프란체스코 아체르비,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등의 거취가 불투명해 보강이 필요하다. 유벤투스는 브레메르와 함께 뛸 또 다른 리더를, 밀란은 믿음직하고 경험이 풍부한 센터백을 물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뮌헨이 김민재에게 내건 가격표는 3천만 유로(약 522억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매체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과거 "뮌헨은 김민재의 이적을 허용할 준비가 돼 있다. 지난해 여름 이미 이적 가능성을 논의한 바 있다"며 "구체적인 이적료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구단은 2023년 여름 영입 당시 지불한 금액을 온전히 회수하지 못할 것임을 인지하고 있다. 뮌헨은 초기 4천만 유로(약 696억 원) 이상을 요구할 것으로 보이나 3천만 유로에도 협상에 응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최근 이탈리아 매체 'FC 인테르 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나폴리에서 경험은 긍정적이었고,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 있다"면서도 미래를 묻는 질문에는 "더 할 말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해 여름 요나탄 타가 합류한 이래 3순위 센터백으로 분류된 김민재가 올여름 이적을 결단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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