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가 두 배나 넣었네..' 못 넣는 유벤투스 불명예 기록 소환중 [칼치오위클리]

dybala Juventus getty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유벤투스의 초반 행보가 심상치 않다. 2010년대 구단 최고 사령탑으로 불리는 알레그리 복귀에도 제자리걸음이다.

유벤투스는 28일 오전(한국시각)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4라운드' 아탈란타와의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점유율 그리고 슈팅 수에서는 앞섰지만 한 방이 부족했다. 오히려 전반 28분 패스 미스로 아탈란타에게 기회를 내줬고, 오른쪽에서 공을 받은 사파타가 쇄도 후 마무리하며 1-0을 만들었다. 이 골은 이번 경기 결승포가 됐다. 실점 이후 여러 차례 기회는 왔지만, 이를 살리지 못한 게 화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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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발라의 슈팅도 영점이 잡히지 않았다. 운도 없었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아크 에어리어 정면에서 사파타 파울로 얻어낸 프리킥을 디발라가 키커로 나섰지만, 골대 상단을 맞고 나오며 동점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나마 디발라는 득점 찬스라도 잡았지만, 주포로 나서야 할 모라타는 그 흔한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뼈아프다. 이날 유벤투스의 아탈란타전 홈 경기 패배는 1989년 이후 처음 기록이었다. 앞선 24경기 성적은 유벤투스의 18승 6무 절대 우위였다.

세리에A판 돌격대장으로 불린 아탈란타지만, 유벤투스 원정 성적은 썩 좋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세리에A 내 팀들 자체가 유벤투스 그것도 원정 경기에서 쥐약이었다. 이번에는 달랐다. 사파타 결승포에 힘입은 아탈란타는 1989년 10월 카니자의 결승포로 승리한 경기 이후 무려 32년 만에 유벤투스 원정 승점 3점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반대로 유벤투스는 울상이다. 이번 경기 전, 이미 리그 초반 6경기에서 홈에서 2패나 기록하며 31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더니, 이번 경기 패배로 리그 초반 홈 7경기에서 3패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이는 1957년 이후 64년 만에 처음이다. 횟수로 따져도 총 이번 아탈란타전 패배까지 3차례에 불과하다.

유벤투스의 시즌 초반 부진이 이어지면서, 자연스레 호날두 이름이 다시금 거론되고 있다. 수치가 말해준다. 올 시즌 유벤투스 투톱은 모라타 그리고 디발라다. 디발라의 경우 득점보다는 플레이메이킹에 능한 선수다. 최소한 영점은 잡히지 않았어도 팀 공격에 보탬이 되는 자원이다. 반면 모라타의 경우 세리에A 12경기에서 두 골이 전부다. 에버턴에서 돌아온 모이스 켄 또한 2골을 넣는 데 그쳤다. 디발라는 3골을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호날두의 경우 14라운드까지 12골을 기록 중이었다. 나폴리와의 순연 경기를 제외하면 정확히 10경기 12골이다. 리그 초반 14경기로 한정하면 11경기 13골이다. 올 시즌 유벤투스 공격진 득점 수를 모두 합쳐도 7골이 전부다. 리그 초반 14경기로 계산하면 호날두가 거의 두 배나 더 상대 골망을 흔든 셈이다.

공격진만 문제 있는 건 아니다. 수비진도 16골을 내줬다. 그나마 피오렌티나와 라치오라는 난적을 상대로 두 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했지만, 올 시즌 유벤투스는 14경기 중 10경기에서 실점을 허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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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유벤투스는 지난 11라운드까지 4승 3무 4패 그리고 리그 첫 11경기에서 15골을 내주며 59년 만에 같은 기간 최다 실점이라는 불명예를 안은 바 있다. 잠시 반등하는 듯싶었지만, 아탈란타에 덜미를 잡히면서 앞서 32년 만에 아탈란타와의 홈 경기에서 패했고, 64년 만에 리그 초반 7경기에서 홈경기 3패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호날두는 떠났지만, 알레그리 감독이 돌아오면서 내심 왕좌 탈환을 노렸지만 우승권과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물론 시즌 초반임을 고려하더라도 정상 탈환보다는 4위권 수성이 좀 더 현실적인 상황이다,

레전드에서 순식간에 역적(?)으로 전락한 피를로 체제 때보다 성적이 더 좋지 않다. 순연 경기 나폴리전을 제외한 리그 초반 14경기에서 피를로호는 7승 6무 1패를 기록했다. 한 경기 더 이겼고, 3경기 더 비겼다. 대신 5경기 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