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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elotti Real MadridGetty Images

안첼로티 “살라의 복수? 동기부여일 수 있지…우리도 마찬가지”

[골닷컴] 배시온 기자= 4년만에 같은 무대에서 만나는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의 결승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살라의 “복수하고 싶다” 발언에 답변했다.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28일(현지시간)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2021/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리버풀은 이번시즌 3관왕을, 레알 마드리드는 ‘더블’과 함께 4년만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예측할 수 없는 승부다. 리버풀은 아쉽게 리그 우승엔 실패했으나 카라바오컵, FA컵에 이어 챔피언스리그 트로피까지 노린다.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 디오고 조타 등 최고의 공격진을 필두로 결승에 나선다. 라 리가 조기 우승으로 여유롭게 준비를 마친 레알 마드리드 역시 이번시즌 최고의 폼을 보여주고 있는 카림 벤제마를 앞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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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8시즌 결승전 이후 4년만에 만나는 대결로 대진 완성부터 큰 기대를 받았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가 결국 빅이어를 들었고, 살라는 결승 무대에서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눈물까지 보이며 아쉬움을 삼켰던 살라에겐 절호의 기회다. 드디어 복수전의 무대가 만들어졌다. 살라는 “복수하고 싶다”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안첼로티 감독도 이에 대응했다. 기자회견에 나선 안첼로티 감독은 1980/81시즌 파리 파르크 데 프랑스에서 열렸던 유러피언 컵 결승전에서 리버풀이 레알 마드리드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던 일을 언급했다.

그는 “동기부여일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 역시 리버풀을 상대로 결승에서 진 역사를 갖고 있다. 살라와 같은 동기부여가 되는 셈이다. (살라의 발언을) 존중한다. 위협적인 선수다. 리버풀에게 복수가 될 수 있고, 우리에게도 81년도의 복수가 될 수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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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 감독도 결승전에서 리버풀을 상대한 경험이 있다. AC 밀란을 지도하던 시절, 2005년 리버풀의 ‘이스탄불의 기적’이 있던 결승전과 2007년 이어진 복수전을 회상했다. 그는 “우리는 자주 만났다. 2005년엔 다 이긴 것 같던 경기를 졌고 2007년 복수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제 다시 만나게 됐다. 2년전 그들의 라이벌인 에버턴에서도 만났다. 리버풀은 내가 좋아하는 클럽이다. 그들과 경기하는 것은 특별하다. 밀란에 있는 내 친구들은 그들에게 우승을 넘겨주지 말라고 당부했다. 밀란과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가 같아지지 않기 위해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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