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대한축구협회

“벤투가 이끈 한국, 월드컵 진출" 포르투갈 매체 이주의 소식

[골닷컴] 한만성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 진출을 확정하자 그의 모국 포르투갈에서도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 지난주 종료된 1~2월 대표팀 차출 기간에 레바논, 시리아를 상대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7~8차전 경기에서 각각 1-0, 2-0 승리를 거두며 승점 6점을 추가했다. 이 덕분에 한국은 남은 두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카타르 월드컵 진출권을 확보했다. 이는 한국에 총 11번째이자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현재 월드컵 10회 연속 진출팀은 브라질, 독일, 아르헨티나, 스페인, 그리고 대한민국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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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국 대표팀이 한 감독 체제로 4년간 이어진 준비 끝에 월드컵 무대에 도전하는 건 이번이 역사상 처음이다. 지난 2018년 부임한 벤투 감독은 한국 대표팀 역사상 가장 긴 임기를 기록한 사령탑으로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브라질에 거주하는 포르투갈 이민자를 위한 일간지 ‘문도 루시아다'는 7일(현지시각) 보도를 통해 이주의 소식으로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 벤투호를 소개했다. 해당 매체는 벤투 감독이 이끈 한국 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진출과 포르투갈 풋살 대표팀의 유럽선수권대회 우승을 이주의 소식으로 선정했다. ‘문도 루시아다'는 “벤투 감독은 한국 대표팀에서 각종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이대로 간다면 벤투 감독은 한국 축구의 영웅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문도 루시아다'는 “벤투 감독은 지난 2019년 한국을 동아시안컵 우승으로 이끌었다"며, “최근에는 그가 한국을 가장 오랜 기간 이끈 감독으로 새 기록을 세웠다. 그는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한 후 27승 10무 4패를 기록 중이다. 한국은 벤투 감독 체제에서 74골을 넣는 동안 단 24실점을 헌납했다. 결국, 한국은 가장 최근 나선 시리아전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카타르 월드컵 진출을 확정했다. 벤투 감독은 한국과 카타르로 간다"고 덧붙였다.

한편 벤투 감독에게 올해 카타르 월드컵은 자신의 두 번째 본선 무대다. 그는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을 지도했다. 당시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을 EURO 2012 4강으로 이끌며 큰 기대를 받았으나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조별 리그에서 탈락하는 실패를 경험했다. 그에게는 한국과 나서는 카타르 월드컵이 명예를 회복할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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