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즈 잔류Getty Images

번리 강등 확정, '승점 1점 차' 리즈 가까스로 프리미어리그 잔류 성공

[골닷컴] 최대훈 수습기자 = 대망의 프리미어리그 38라운드. 우승팀과 강등팀 등 여러 팀의 희비가 엇갈리는 날이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웃고 번리는 울었다. 리즈는 번리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패함과 동시에 브렌트포드에 승리하며 잔류에 성공했다.

23일 오전 0시(한국시간) 번리는 홈에서 뉴캐슬과 맞붙었고, 리즈는 브렌트포드 원정을 떠났다. 번리는 승점 35점으로 리즈와 승점이 같았으나 득실차에서 앞서 리그 17위에 올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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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는 번리가 패한다는 가정 하에 무승부라도 거둔다면 극적으로 잔류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말인즉슨 번리가 패하지 않는다면 이변 없이 리즈가 강등을 당한다는 말과 같았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브렌트포드를 몰아치며 공격에 나선 리즈는 번리 덕에 희망이 생겼다. 전반 16분 번리의 네이선 콜린스가 페널티 박스 내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하며 뉴캐슬에 페널티킥을 내줬다. 전반 20분 뉴캐슬의 칼럼 윌슨이 득점에 성공하며 번리가 1점 차로 끌려갔다.

때마침 겔하르트가 강력한 슈팅으로 브렌트포드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VAR 판독을 통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으며 득점이 취소됐다.

리즈는 후반 들어 더욱 힘냈다. 후반 11분 하피냐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브렌트포드에 2점 차로 앞서갔다. 행운의 여신이 리즈를 향해 미소 지었다. 뉴캐슬의 윌슨이 또 한 번 번리의 골망을 흔들었다. 남은 시간은 30분. 리즈의 잔류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번리는 이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후반 34분 쿠르네가 만회골을 터트리며 한점 따라붙었다. 브렌트포드도 리즈에 동점골을 넣으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공은 둥글었다. 모든 경기가 끝날 때까지 결과를 섣불리 예상할 수 없었다. 번리는 경기 막바지에 이르러 뉴캐슬을 몰아쳤다. 잔류의 희망을 살리기 위해 공격 일변도로 나섰다. 하지만 경기 결과를 바꾸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이었다. 번리는 뉴캐슬에 패하며 강등이 확정됐고, 리즈는 브렌트포드에 극장골을 넣으며 극적으로 잔류에 성공함 동시에 자축포를 터트렸다.

한편, 이번 시즌 EFL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풀럼 FC와 2위 AFC 본머스의 승격이 확정됐고 노팅엄 포레스트와 허더즈필드 타운 중 결승에서 승리한 팀이 추가로 승격한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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