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벤투호가 월드컵 최종예선을 코앞에 두고 초비상에 걸렸다. 현재 측면 수비수 홍철(31·대구FC)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대표팀 전원이 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9일 "두바이 입국 직후 공항에서 실시한 PCR 검사 결과 홍철이 양성추정 판정을 받았다. 이에 어제 석식 후 추가로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표팀은 현지시간 금일 오전 중 전원 PCR 검사 진행 예정이며,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전원 격리에 들어간다"고 소식을 전했다.
앞서 벤투호는 27일 레바논 시돈에 위치한 사이다 국제 경기장에서 열리는 레바논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7차전 원정경기를 치렀다. 당시 조규성(24·김천상무)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챙겼다.
곧바로 8차전 시리아전을 치르기 위해 출국했고, 전날 아랍에미리트(UAE)에 도착했다. 내전 문제를 겪고 있는 시리아의 치안이 불안정한 이유로 중립지역에서 경기가 진행되기 때문에 이번 8차전은 두바이에 위치한 라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이어 같은 날 오후에 두바이 폴리스 스타디움에서 회복 훈련을 진행했다. 레바논전에 출전했던 선수들은 따로 회복 훈련을 진행했고, 미출전 선수들은 경기 대비 훈련에 임했다. 그리고 오늘 역시 본격적으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시리아전을 3일 남겨두고 홍철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비상이 걸렸다. 지난 9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진행한 전지훈련에서부터 지금까지 철저하게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여정을 이어온 대표팀은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맞닥뜨렸다.
한편, 벤투호는 내달 1일 시리아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8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현재 A조 2위(5승 2무·승점 17)에 올라 있는 가운데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