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옹테크 결승포' 밀란, 프로시노네에 2-0승. 3연승
피옹테크 수소
피옹테크가 오랜만에 골 맛을 본 AC 밀란이 프로시노네를 꺾고 리그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프로시노네와 시즌 마지막 홈 경기 나선 밀란, 피옹테크의 리그 22호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 유벤투스 아탈란타전 경기 결과에 따라 4위 등극 눈 앞 

[골닷컴] 박문수 기자 = 프로시노네와의 홈 경기에서 AC 밀란이 2-0으로 승리하며, 리그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밀란은 20일 새벽(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쥐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7라운드' 프로시노네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밀란에 필요한 건 승점 3점이었다. 프로시노네와의 맞대결 이전까지 2연승으로 살아난 밀란이지만, 후반기 중반부터 이어진 부진 탓에 4위 경쟁에서 밀려났고 설상가상 토리노전 패배 이후에는 7위까지 밀려나는 굴욕을 맛 본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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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치른 프로시노네전, 강등이 이미 확정된 상대와 올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르는 만큼 밀란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두드리고 두드려도 상대 골망을 열기란 쉽지 않았다.

결국 밀란은 후반 11분 피옹테크의 선제 득점에 이어 후반 20분 수소의 프리킥 쐐기골로 승점 3점을 획득할 수 있었다. 프로시노네전 직후 열리는 아탈란타와 유벤투스의 경기 결과가 밀란의 4위 등극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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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될 경우, 밀란은 최종전에서 스팔에 승리하면 6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확정 짓는다. 반면 아탈란타가 유벤투스에 승점 1점이라도 확보하게 된다면, 밀란은 최종전에서 아탈란타가 미끄러지고, 스팔에 승리해야 UEFA 챔피언스리그에 안착할 전망이다.

이날 밀란의 가투소 감독은 4-3-3 포메이션으로 프로시노네 사냥에 나섰다. 최전방 공격수로 피옹테크가 출전한 가운데, 파케타의 징계로 찰하놀루가 왼쪽 중앙 미드필더인 메짤라로 이동하게 되면서 보리니가 수소와 짝을 이뤘다. 찰하놀루와 케시에 그리고 바카요코가 중원을 포백에는 아바테와 로마뇰리 그리고 무사치오와 로드리게스가 선발 출전했다. 골문을 돈나룸마가 지켰다.

전반 초반부터 밀란이 공세를 이어갔지만, 공격의 날카로움이 없었다. 수소를 중심으로 오른쪽 측면에서부터 상대 수비진을 흔들었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밀란, 두드려도 열리지 않던 상황에서 후반 초반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이날 홈 고별전을 치른 베테랑 수비수 아바테가 파가니니와의 경합 과정에서 파울을 범했고, 주심은 옐로우 카드와 함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후반 4분 만에 페널티킥을 내주며 흔들렸던 밀란이지만, 돈나룸마가 선방하며 가까스로 실점 위기를 면할 수 있었다. 

마침내 후반 11분 기다렸던 선제 득점이 터졌다. 주인공은 피옹테크였다. 최근 무득점으로 고개를 숙였던 피옹테크는 문전 혼전 상황에서 감각적인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피옹테크의 정확한 위치 선정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기세를 이어간 밀란은 후반 20분 아크 에어리어 정면에서 얻어낸 프리킥 기회를 키커로 나선 수소가 감각적인 왼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연결하며 2-0으로 달아났다. 

밀란으로서는 여러모로 의미 있는 승리였다. 피옹테크가 오랜만에 골맛을 보며 존재감을 뽐냈고, 잠시 주춤했던 수소 역시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에도 존재감을 뽐내며 밀란을 구해냈다. 여기에 후반기 초반 돌풍의 주역에서 중반부터 페이스가 떨어지면서 흔들렸지만, 이내 3연승으로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 경쟁을 최종전까지 이어가게 됐다.

사진 = 게티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