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경기

우루과이 v 러시아 매치 프리뷰, 18. 6. 25.

FT
3 - 0
URU
RUS
수아레스 (10)
체리셰프 (23 OG)
카바니 (90)
코스모스 아레나
[GOAL WC 프리뷰] 러시아, 우루과이 꺾을 시 12년만 '개최국 조별 전승'
AM 11:00 GMT+9 18. 6. 25.
Russia
2승으로 우루과이와 함께 A조에서 16강 진출 확정한 러시아, 3차전서 승리시 12년만에 개최국 조별리그 전승 기록 세워.

[골닷컴] 김재현 에디터 = 각각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를 꺾고 함께 2승을 챙기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러시아와 우루과이가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에서 만난다. 특히, 1강 3약으로 분류됐던 A조에서 예상을 깨며 현재 조 1위를 달리고 있는 개최국인 러시아는 우루과이와의 경기마저 잡는다면 2006년 대회의 개최국이었던 독일 이후 12년만에 개최국이 조별리그 전승으로 16강에 안착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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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에게 피파랭킹은 숫자에 불과했다


러시아 월드컵 개막 전까지 많은 사람들은 러시아의 선전을 예상하지 않았다. 그도 그럴것이, 월드컵 이전에 열렸던 A매치에서 러시아는 클럽팀인 디나모 모스크바와의 경기를 제외한 10경기에서 1승 3무 7패를 거뒀고 월드컵 개막 직전에 발표된 피파랭킹에서도 월드컵 출전 국가들 중 최하위인 70위를 기록했다. 특히 이 10번의 평가전에서 러시아는 모든 경기에서 실점을 기록하며 수비의 불안함을 떨쳐버리지 못한 채 월드컵을 마주했다.


하지만 개막전부터 러시아는 이전까지 경기력에 대한 불신을 완전히 씻어냈다. 러시아는 1차전인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무려 5골을 득점했고 실점은 단 한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5-0 완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러시아의 측면 미드필더인 알렉산드르 골로빈은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모든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된 개막전에서 자신의 이름을 당당히 알렸다. 또한, 이 날 경기에서 7개의 유효 슈팅 중 5개를 골로 연결시킨 러시아의 공격 지역에서의 집중력 또한 돋보였다.


이러한 기세를 몰아 러시아는 아프리카의 복병인 이집트를 상대로도 좋은 경기력을 뽐냈다. 1차전인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패배한 이집트는 어깨 부상을 안고 있던 에이스 공격수인 모하메드 살라까지 총동원하며 승리를 노렸지만, 러시아는 2차전에서도 3개의 유효슈팅을 모두 골로 기록하며 3-1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특히, 러시아는 1차전에서 전반 24분 미드필더인 알란 자고예프의 부상으로 인해 급하게 투입된 후 멀티 골까지 기록한 데니스 체리셰프가 2차전 이집트와의 경기에서도 득점을 기록하며 러시아를 16강에 안착시키는데 큰 공헌을 했다.


이러한 공격지역에서의 집중력과 함께 러시아의 이번 대회에서의 또다른 강점은 왕성한 활동량이다. 상대팀을 끊임없이 압박하는 플레이와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은 선수들의 유기적인 움직임은 러시아에게 더 많은 찬스를 가져다줬다. 실제로 러시아는 전체 뛴 거리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118km, 이집트와의 경기에서 115km를 기록하며 각각 1차전 전체 1위와 2차전 2위(세르비아가 116km로 2차전 국가들 중 1위)를 기록했다.


비록 현재까지의 본선 2경기의 상대들과 비교해 3차전을 치를 우루과이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많이 앞서지만 이번 우루과이와의 3차전에서도 러시아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16강 그 이상을 노려볼만 하다.


또한 러시아가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둔다면 2006년 월드컵 당시 개최국인 독일이 같은 조에 속했던 에콰도르, 폴란드, 코스타리카에게 모두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을 이룬 이후 12년만에 '개최국 전승 16강 진출' 기록을 세우게 된다.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당시 개최국인 남아공은 1승 1무 1패로 조별예선에서 탈락했으며 2014년 월드컵 당시 개최국이었던 브라질은 멕시코와의 조별 2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며 2승 1무로 16강에 진출했다.


러시아 예상 선발 라인업(FIFA 제공): 이고르 아킨페프/마리오 페르난데스, 일리야 쿠테포프, 세르게이 이그나셰비치, 유리 지르코프/로만 조브닌, 유리 가진스키/알렉산드르 사메도프, 알렉산드르 골로빈, 데니스 체리셰프/아르템 주바


- 수아레즈와 카바니 등 공격진들의 활약 필요한 우루과이


우루과이 또한 앞서 열린 사우디와 이집트와의 경기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러시아와 함께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지었다. 하지만 러시아와 달리 우루과이는 2경기 모두에서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다. 개막전까지만 해도 A조에서 1강으로 분류되던 우루과이는 앞서 열린 두 경기에서 단 2득점에 그치고 있다. 에딘손 카바니와 루이스 수아레즈라는 강력한 공격 자원을 가지고 있음에도 득점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우루과이다.


이 두 선수가 지난 2경기에서 기록한 슈팅은 모두 18개지만 수아레즈만이 이집트와의 경기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것 외에 두 선수 모두 큰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미드필드 지역에서도 중앙을 담당하는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마티아스 베시노 또한 상대 미드필더와의 지역 싸움에서 우위를 쉽게 점하지 못하고 있고 측면 미드필더인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와 나히탄 난데스의 활약도 현재까지는 눈에 띄지 못하다.


수비지역에서 디에고 고딘과 호세 히메네스의 안정감이 없었더라면 우루과이는 쉽게 2승을 거두지 못했을 수도 있다. 이처럼 후방 지역의 단단함과 더불어 공격진들의 활약까지 더 해진다면 우루과이는 더 좋은 경기력과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2006년부터 12년동안 우루과이 대표팀을 맡고 있는 오스카 타바레즈 감독 또한 경기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 팀은 아직 우리의 잠재력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지만 선수들이 이전에 월드컵을 많이 경험해봤기에 남은 경기를 침착하게 마주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경기력은 만족스럽지 못하지만 선수들의 경험으로 인해 경기력이 충분히 나아질 수 있다고 공언했다.


변수는 고딘과 쌍벽을 이루며 1차전에서 귀중한 결승골을 기록한 히메네스가 팀 훈련 도중 허벅지 부상을 당해 러시아와의 최종전에 결장한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탄탄한 수비력을 선보였던 우루과이 수비진에 변화가 예상된다.


우루과이 예상 선발 라인업(FIFA 제공): 페르난도 무슬레라/마르틴 카세레스, 호세 히메네스(결장 확실), 디에고 고딘, 디에고 락살트/카를로스 산체스, 루카스 토레이라, 로드리고 벤탄쿠르,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루이스 수아레즈, 에딘손 카바니


한편, A조의 최종 1위와 2위를 결정짓게 될 러시아와 우루과이의 2018 러시아 월드컵 A조 조별예선 3차전은 25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러시아의 사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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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우루과이 팀 정보


-피파 랭킹: 러시아(70위)/우루과이(14위)


-역대 월드컵 최고 성적: 러시아(4위, 1966 잉글랜드 월드컵)/우루과이(우승 2회, 1930 우루과이 월드컵 & 1950 브라질 월드컵)


-2014년 월드컵 성적: 러시아(조별리그 탈락)/우루과이(16강)


사진 = 에딘손 카바니 공식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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