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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v 포르투갈 매치 리포트, 18. 7. 1.

FT
2 - 1
URU
POR
카바니 (7)
카바니 (62)
페페 (55)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
'효율 공격' 우루과이, '20슈팅 1골' 포르투갈 무너뜨리다
AM 5:29 GMT+9 18. 7. 1.
Uruguay
우루과이, 카바니의 멀티골 활약으로 득점에 어려움 겪은 포르투갈 꺾고 8강 안착.

[골닷컴] 김재현 에디터 = 루이스 수아레즈와 함께 우루과이 대표팀의 공격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에딘손 카바니가 우루과이 대표팀을 러시아 월드컵 8강에 안착시켰다.


우루과이는 30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16강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전반 7분과 후반 17분 터진 에딘손 카바니의 멀티골로 페페가 1골을 기록한 포르투갈에 2-1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분전한 포르투갈은 유로 2016 대회 우승의 분위기를 월드컵에서 오랫동안 이어나가지 못하며 16강 진출에만 만족해야했다.


이 날 경기에서 우루과이는 4-2-3-1 포메이션, 포르투갈은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선발 선수를 살펴보면 우루과이는 지난 러시아와의 조별리그 3차전의 라인업과 비교해 당시 부상으로 이탈했던 호세 히메네즈가 복귀하며 디에고 고딘과 더욱 탄탄한 중앙 수비를 이뤘고,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공격을 이끌 선수로 곤살로 게데스를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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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부터 양 팀은 서로 라인을 올리며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전반 6분만에 포르투갈의 골문이 열렸다. 루이스 수아레즈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에딘손 카바니가 헤딩 슛으로 연결하며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득점으로 수아레즈와 카바니는 이번 대회 우루과이의 5골 중 4골을 득점하며 공격을 책임졌다.


이후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앞세워 득점을 올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상대인 우루과이의 포백 수비는 조별 예선에서 단 1실점도 허용하지 않은 저력을 과시하며 모든 슛을 방어해냈다.


포르투갈은 전반전 동안 볼 점유율, 패스 성공률과 같은 수치에서 모두 우루과이에서 앞섰으나 확실한 찬스를 만들어내는 데는 실패했다. 특히, 포르투갈이 전반동안 기록한 8개의 슛 중에서 골대 안으로 향한 슈팅은 2개가 전부였고 주요 득점원인 호날두가 전반동안 24번의 볼 터치를 기록하면서 우루과이의 페널티 박스 안에서 기록했던 터치는 단 1회도 없었다. 우루과이의 수비에 막혀 포르투갈에게 공격 기회 자체가 없었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수치다.


이에 비해, 우루과이는 단 한 번의 찬스를 곧바로 골로 연결하며 실리 축구를 펼쳤다. 결국 우루과이는 카바니의 골로 전반을 1-0으로 리드하며 마쳤다.


후반에도 경기의 양상은 전반과 다르지 않았다. 포르투갈은 더욱 공격적인 운용을 펼쳤지만 상대 페널티박스 밖에서 공격 흐름은 번번이 끊기기 일쑤였다. 결국 공격이 풀리지 않을 때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세트피스였다. 포르투갈은 후반 10분 코너킥 찬스에서 수비수인 페페가 헤딩으로 득점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페페를 수비하고 있던 우루과이 수비수인 고딘이 호날두에게 집중하는 틈을 타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우루과이는 후반 17분 카바니가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득점을 올리며 곧바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포르투갈은 후반 20분에 지난 이란과의 경기에서 골을 기록했던 리카르도 콰레스마를 그리고 후반 29분 부진한 활약을 펼쳤던 곤살로 게데스를 대신해 안드레 실바를 투입하며 득점을 위해 모든 수를 총동원했지만 결국 추가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경기는 2-1로 마무리됐다.


이로써, 우루과이는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다시 한번 8강에 진출해 프랑스와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하게 됐으며 포르투갈은 2006년 대회 4강 진출 이후 3대회 연속 8강 이상에 진출하지 못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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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에서 완벽하게 드러난 것은 우루과이가 효율적인 운영을 했다는 것이다. 포르투갈은 볼 점유율에서 높은 우위를 차지했고 패스 횟수에서도 우루과이보다 약 2배 이상 많은 수치를 보였지만 결국 득점에 실패하며 패배를 자초했다. 특히, 포르투갈은 20개의 슈팅을 기록했지만 이 중 1골만을 기록하며 골 결정력의 부재를 드러냈고 주축 선수인 호날두는 6개의 슈팅 중 단 1개만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에 비해 우루과이는 호날두의 슈팅 수와 같은 6개의 전체 슈팅을 기록했고 이 중 2골을 득점하며 상대적으로 월등한 골 집중력을 보여줬다.


특히, 오늘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한 카바니는 3개의 슈팅 중 2개를 골로 기록하며 확실한 득점원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러한 공격진의 집중력과 더불어 우루과이 포백의 활약 또한 대단했다. 비록 세트피스로 대회 첫 실점을 기록했지만 이들은 포르투갈이 시도한 20개의 슈팅 중 8개를 몸으로 직접 막아내며 승리에 대한 집념을 보여줬다.


이처럼 공수의 역할에서 포르투갈에 비해 훌륭한 실력을 보여준 우루과이 대표팀은 오는 6일(현지시간) 러시아의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프랑스 대표팀과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이 경기에서 우루과이 대표팀이 승리할 시 2010 남아공 월드컵 이후 8년만에 다시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