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샷원킬' 라카제트-오바메양, 아스널 대승 이끌다
아스널, 풀럼 원정서 라카제트 2골과 오바메양 2골 묶어 5-1 대승. 라카제트 슈팅 2회 2골, 오바메양 슈팅 2회 2골. 라카제트, 이번 시즌 선발 5경기 4골 2도움. 오바메양, 아스널 이적 후 EPL 23경기 16골 5도움

[골닷컴] 김현민 기자 = 아스널이 자랑하는 두 공격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와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풀럼을 상대로 사이 좋게 멀티골을 넣으며 5-1 대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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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크레이븐 코티지 원정에서 열린 풀럼과의 2018/19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이하 EPL) 8라운드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두었다. 그 중심엔 아스널이 자랑하는 공격 듀오 라카제트와 오바메양이 있었다.

이 경기에서 아스널은 플레이메이커 메수트 외질이 등 통증으로 결장한 가운데 이번 주 내내 질병에 시달린 오바메양과 아론 램지도 벤치에서 대기했다. 대신 라카제트가 원톱으로 포진한 가운데 대니 웰벡이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포진했고, 알렉스 이워비와 헨리크 미키타리얀이 좌우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결과는 5-1 대승이었지만 아스널의 경기력은 사실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다. 실제 슈팅 숫자에선 9대21로 풀럼에 크게 밀렸고, 점유율에서도 51대49로 근소하게 앞섰을 뿐이었다. 특히 오바메양과 램지가 교체 출전하기 이전이었던 65분경까지만 하더라도 슈팅 숫자(6대17)는 물론 점유율(47대53) 모두 풀럼에게 열세를 보인 아스널이었다. 웰벡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를 소화하기엔 패스 성공률에서 70.8%에 그치며 문제를 노출했고, 이워비와 미키타리얀 좌우 날개도 겉도는 문제를 노출했다. 그나마 램지가 나오면서 아스널은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었고, 오바메양이 출전하면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시절부터 발을 맞춰온 미키타리얀의 플레이도 자연스럽게 살아나기 시작했다.

이렇듯 내용적인 면에선 고전을 면치 못했음에도 아스널이 대승을 거둘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라카제트와 오바메양의 원샷원킬 능력에 있었다. 이들은 사이좋게 2번의 슈팅을 모두 골로 꽂아넣으며 4골을 만들어내는 괴력을 과시했다.

먼저 라카제트는 전반 28분경 왼쪽 측면 수비수 나초 몬레알의 땅볼 크로스를 받아 부드러운 터닝 동작에 이은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비록 아스널은 전반 종료 직전 풀럼 공격수 안드레 쉬얼레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라카제트는 다시 후반 4분 만에 웰벡 뒷통수에 맞고 뒤로 흐른 걸 강력한 논스톱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꽂아넣으며 결승골마저 장식했다.

라카제트의 바통을 이어받은 건 오바메양이었다. 먼저 오바메양은 후반 22분경 램지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미키타리얀이 찔러준 패스를 오바메양이 빠른 발로 달려가 크로스를 올린 걸 램지가 감각적인 힐 킥으로 골을 성공시킨 것. 이어서 후반 34분경 오른쪽 측면 수비수 엑토르 벨레린의 크로스를 받아 왼발 터닝 슈팅으로 골을 기록했다. 마지막으로 경기 종료 직전 램지의 전진 패스를 받아 정교한 오른발 슈팅으로 5-1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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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라카제트는 이번 시즌 시작하고 첫 3경기에서 오바메양에게 밀려 벤치에서 시작했다. 하지만 아스널이 맨체스터 시티와의 개막전과 첼시와의 2라운드에 연달아 패한 데 이어 웨스트 햄과의 3라운드 전반전에서도 1-1로 고전을 면치 못하자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출전하면서 오바메양과의 공존에 나섰다. 이후 라카제트는 선발 출전한 EPL 5경기에서 4골 2도움을 올리며 아스널 주전 원톱으로 굳건하게 위치를 잡아나가고 있다. 

오바메양은 라카제트와의 공존을 위해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보직을 변경했으나 여전한 득점력을 유지하고 있다. 오바메양 역시 이번 시즌 4골 1도움으로 라카제트와 함께 팀내 최다 골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무엇보다도 오바메양은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 아스널에 입단한 이래로 EPL 23경기에 출전해 16골 5도움을 올리며 21개의 득점포인트(골+도움)를 기록하고 있다. 

아스널은 라카제트와 오바메양의 공존을 시도하면서 EPL 6연승 포함 공식 대회 9경기 연승(리그 컵 1경기와 유로파 리그 2경기)을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에 무려 27골을 몰아넣으며 경기당 3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아스널이다. 절친 라카제트와 오바메양이 함께 하는 한 아스널은 좀처럼 막기 어려운 팀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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