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 판정에 희비 엇갈린 유벤투스-밀란[세리에A 리뷰]
유벤투스가 밀란전 승리로 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이날 승리로 유벤투스는 밀란전 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주심의 판정이 희비를 갈랐다. 유벤투스가 AC 밀란과의 시즌 세 번째(컵대회 포함) 맞대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유벤투스는 밀란전 8연승을 이어가게 됐다.

밀란으로서는 전반 명백한 핸들링 파울이 VAR 판독 이후에도, 무산된 것이 뼈아팠다. 후반에도 카스티예호가 돌파하는 과정에서 접촉이 있었지만, 심판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반면 유벤투스는 무사치오의 파울을 얻어낸 디발라가 페널티킥 동점골에 이어, 후반 막판 밀란 수비의 실수를 틈타 교체 투입된 공격수 모이스 킨의 결승포에 힘입어 2-1로 승리, 리그 우승에 매우 근접하게 됐다. 나폴리가 제노아에 패한다면, 유벤투스는 리그 우승을 확정 짓는다. 혹은 다음 경기에서 이기기만 해도 자력으로 리그 우승을 확정 짓는 유벤투스다.

유벤투스는 7일 새벽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31라운드' 밀란과의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유벤투스는 나폴리와 제노아전 결과에 따라 이번 라운드에서 리그 우승을 확정 짓게 됐다.

이날 유벤투스의 알레그리 감독은 3-5-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다만 스리백과 포백을 적절히 혼용하면서 상대에 대응했다. 스리백에서는 데 실리오와 보누치 그리고 루가니가 호흡을 맞추면서 산드루와 스피나졸라가 측면에 배치됐다. 중원에는 베르나르데스키와 벤탄쿠르 그리고 찬이 전방에는 디발라와 만주키치가 호흡을 맞췄다.

다만 유벤투스의 경우 때에 따라서는 산드루를 스리백의 왼쪽 자원으로 내리면서 동시에 데 실리오를 오른쪽 윙백으로 올리면서 스피나쫄라를 왼쪽에 배치하는 전술을 혼용했다. 포백 시에는 데 실리오와 산드루가 측면을 책임지면서, 메짤라 역할이었던 베르나르데스키가 측면으로 자리를 옮겨 상대를 흔들었다.

이에 맞서는 밀란은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칼라브리아와 무사치오 그리고 로마뇰리와 로드리게스가 포백에 나선 가운데, 파케타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찰하놀루가 메짤라 자리로 이동했고, 케시에 그리고 바카요코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스리톱으로는 수소와 보리니 그리고 피옹테크가, 부상 아웃된 돈나룸마 대신 레이나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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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반 지속한 압박 그리고 높은 점유율로 유벤투스를 공략한 AC 밀란

경기 초반부터 양 팀 모두 활발한 공격 전개를 보여줬다. 그리고 경기 시작 1분 만에 수소가 오른쪽에서 공을 받은 이후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피옹테크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공격 주도권은 밀란이 잡았다. 밀란의 경우 측면이 아닌 중앙 돌파를 통해 상대의 느슨해진 압박을 지속해서 공략했다. 전반적으로 두 팀  모두 빠른 공격 전개를 통해 상대 후방을 공략했지만 골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 29분 오른쪽에서 수소가 내준 패스를 케시에가 기습적으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그러던 중 전반 34분 밀란이 선제 득점의 기회를 얻었지만, 주심의 모호한 판정으로 페널티킥 기회를 놓쳤다. 찰하놀루가 오른쪽에서 올려준 공이 산드루의 손에 맞았고, 화면 또한 이 장면을 비췄다. 주심은 VAR 판독 결과까지 거쳤지만, 코너킥을 선언했다. 명백한 핸들링이었지만, 주심의 판정은 '노 페널티킥'이었다.

그러나 밀란은 선제 득점을 가동하며 분위기를 잡았다. 주인공은 해결사 피옹테크였다. 전반 39분 보누치의 패스 미스를 바카요코가 피옹테크에게 연결했고 이를 받은 피옹테크가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유벤투스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밀란은 지난 경기와 달리 적극적인 압박을 통해 유벤투스를 흔들었고 상대의 실수를 지속해서 공략했다.

반격에 나선 유벤투스는 전반 막판 베르나르데스키의 패스를 케디라가 머리로 연결했고 이를 만주키치가 시져스 킥으로 연결했지만 레이나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다시 한 번 디발라가 슈팅을 때렸지만, 레이나 정면으로 향했다. 계속해서 유벤투스의 공격이 이어졌지만, 레이나의 클래스가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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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반 페널티킥 동점 골 그리고 킨의 결승포로 역전에 성공한 유벤투스

후반전 양상도 비슷했다. 밀란이 공격의 주도권을 잡은 가운데, 유벤투스는 주어진 기회를 살려내며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5분 칼라브리아가 내준 패스를 피옹테크가 곧바로 슈팅을 때렸지만 슈체즈니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12분 프리킥 상황에서도 밀란의 바카요코의 헤딩 슈팅이 나왔지만, 이 역시 슈체즈니 선방에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후반 후반 13분 유벤투스가 동점 골에 성공했다. 디발라가 돌파를 하는 과정에서 무사치오의 파울로 디발라가 페널티킥을 얻어냄. 곧바로 주심은 유벤투스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리고 키커로 나선 디발라가 왼쪽 하단으로 정확하게 때려 넣으며 동점 골에 성공했다.

후반 23분 밀란이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유벤투스 수비수 루가니의 벽에 막혔다. 피옹테크가 공격 기회를 잡은 후 돌파하는 과정에서 루가니가 지속적인 압박을 통해 공격 기회를 무산시켰다.

이후 밀란은 수소 대신 교체 투입된 카스티예호가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공을 받고 나가던 과정에서 만주키치 그리고 산드루가 밀었지만 주심은 파울을 불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38분 유벤투스의 킨이 역전에 성공했다. 칼라브리아의 실수를 틈 타 퍄니치가 쇄도하던 킨을 향해 패스를 찔러줬고, 이를 오른발로 차분히 밀어 넣으며 밀란의 골대를 흔들었다. 이후 밀란의 총공세가 이어졌지만, 운이 없었다. 결국 경기는 유벤투스의 2-1 승리로 끝났다.

# 불운의 밀란, 행운이 깃든 유벤투스

이날 밀란은 이전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전반 초반부터 중앙에서부터 상대를 지속적으로 압박하며 공격 기회를 잡았다. 반면 운이 없었다. 특히 심판 판정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전반 산드루의 명백한 페널티킥 파울에도, 주심은 이를 무시했다. VAR 판독까지 갔지만, 주심의 판정은 노파울이었다.

반면 유벤투스는 운이 좋았다. 전반과 달리, 후반 무사치오의 파울 과정에서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후반 막판 카스티예호가 결정적인 득점 찬스에서도, 만주키치 그리고 산드루와의 신체 접촉이 있었지만,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주심의 재량이지만, 이전에도 페널티킥 기회를 놓친 밀란으로서는 억울한 판정이었다. 

사진 =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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