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 센터백 듀오 고딘-히메네스, 6년 만에 첫 동시 득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수비수 호세 히메네스(좌)와 디에고 고딘(우). 사진=게티이미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수비수 호세 히메네스(좌)와 디에고 고딘(우). 사진=게티이미지

[골닷컴] 이하영 기자 = 2013년부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한솥밥을 먹은 히메네스와 고딘, 6년 만에 첫 동시 득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센터백 듀오이자 우루과이 대표팀 동료 호세 히메네스와 디에고 고딘이 클럽 커리어상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동시 득점에 성공했다.

히메네스와 고딘은 21일(한국시간) 유벤투스와의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사이좋게 한 골 씩 기록하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먼저 후반 33분 히메네스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아틀레티코의 코너킥 이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던 히메네스는 자신의 발 앞에 떨어진 공을 보고 그대로 슈팅하며 골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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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후반 38분 아틀레티코의 프리킥 상황에서 다시 한 번 혼전 상황을 맞았고, 유벤투스 골문 근처에 서있던 고딘은 침착하게 슈팅하며 멋진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히메네스와 고딘은 수비에서도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2013년부터 아틀레티코에서 함께 뛴 두 선수는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결코 유벤투스에게 득점 기회를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철벽수비 태세를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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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두 선수는 노련함과 영리한 플레이로 공격수 파울을 유도하며 체력 소모는 줄이고 지능적으로 유벤투스를 막았다.

수비수 본분에 충실하며 골까지 기록한 두 선수는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 1, 2위를 기록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후 스코어드 닷컴’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히메네스가 평점 8.1점으로 1위, 고딘이 8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주장이자 이날 유벤투스에게 ‘쐐기골’을 선물한 디에고 고딘은 경기 후 스페인 매체 ‘모비스타르’와의 인터뷰에서 “매우 좋은 결과이다. 우리는 두 골을 넣었고 실점하지 않았다”며 경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오늘 경기는 세부적인 기록이 말해주듯 긴장감이 상당했다. 두 골 모두 세트피스였다. 그러나 우리에겐 여전히 90분이 남아있다”며 유벤투스와의 16강 1차전에 대해 설명하며 2차전이 남아있는 상황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틀레티코는 센터백 듀오 히메네스와 고딘의 골에 힘입어 2018/19시즌 UCL 8강 진출에 초록불이 켜진 상황이다. 유벤투스와의 2차전(원정)에서 크게 패하지 않는 이상 무난하게 다음 라운드 진출이 가능한 상황이다. 그러나 아직 방심은 금물이다. 오는 3월 13일 유벤투스 홈에서 치러지는 16강 2차전 결과에 따라 8강 진출팀이 가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