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병동' 밀란 & '산시로 무득점' 호날두[세리에A 프리뷰]
마지막 업데이트
주축 선수들이 부상 이탈한 밀란이 리그 최강 유벤투스와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운 유벤투스가 부상 병동의 AC 밀란을 상대한다. 산 시로에서 무득점이었던 호날두가 밀란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유벤투스와 밀란은 오는 12일 새벽(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산 시로(공식 명칭 쥐세페 메아차)'에서 열리는 '2018/2019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2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를 대표하는 명가들의 맞대결이지만, 어느 한 쪽으로 추가 기우는 것도 부정할 수 없다. 최근 맞대결에서 소위 말하는 한 쪽팀의 일방적인 승리는 없었지만, 부상 병동으로 울상인 밀란이 호날두를 비롯한 정상급 선수들을 앞세운 유벤투스를 상대로 어떠한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이 경기 최고의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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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상 병동 밀란, 바카요코의 활약상 절실

밀란의 경우,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걸림돌이다. 공격진의 경우 수소의 출전은 유력하지만 유벤투스에서 건너온 이과인의 컨디션이 문제다. 쿠트로네 또한 정상적인 몸상태가 아니다. 찰하놀루의 컨디션 또한 걸림돌이다.

가장 심각한 건 미드필더진이다. 밀란 중원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루카스 비글리아의 장기 부상이 공식화되면서 그 자리를 바카요코로 메우게 됐다. 정황상 밀란의 중원 조합은 바카요코 그리고 케시에가 나설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상황에 따라 락살트가 중앙과 측면을 오가는 연결고리를 맡을 것으로 보인다. 

케시에와 바카요코 두 선수 모두 섬세함과는 거리가 멀다. 케시에의 경우 활동량이 돋보이지만, 바카요코는 밀란 입단 이후 팀에 득이 되기 보다는 오히려 실이 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 베르톨라치 카드도 있지만, 이 또한 보여준 게 미미하다. 퍄니치와 케디라 그리고 마튀이디 등, 주전급 선수들이 총동원하는 만큼 밀란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유벤투스와의 중원 싸움에 앞선 선수진 조합이다.

수비진도 마찬가지다. 로마뇰리와 무사치오가 중앙 수비진 조합을 꾸릴 것으로 예상됐지만, 무사치오 또한 부상 아웃됐다. 칼다라는 여전히 컨디션 회복 중이며, 세 번째 옵션이었던 무사치오마저 아웃되면서 로마뇰리와 사파타가 나설 예정이다. 물오른 호날두-디발라 투 톱을 막기에는 다소 불안한 조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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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란과 대조되는 유벤투스, 칼 갈은 '산 시로 무득점'의 호날두 

밀란과 유벤투스의 분위기는 여러모로 대조된다. 주 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패배는 아쉬웠지만, 대신 유벤투스는 호날두를 비롯한 주축 선수들이 밀란전에 총출동할 예정이다.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와 더글라스 코스타의 컨디션이 변수지만, 이 자리에는 콰드라도의 투입도 가능하다. 선수진이 탄탄한 유벤투스인 만큼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선수진 구성에 빨간불이 켜진 밀란과 달리, 로테이션 자원을 통해 주전 선수들의 공백을 메울 예정,

무엇보다 고무적인 점은 호날두다. 제대로 물이 올랐다. 입단 초반 연이은 무득점에도 호날두는 꾸준한 활약상을 이어갔고, 이제는 스탯과 경기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유벤투스 공격의 핵심으로 우뚝 섰다. 맨유전에서도 호날두는 득점은 물론 계속해서 동료에게 공격 기회를 만들어주며 해결사와 도우미로서의 역할을 모두 해냈다.

또 하나의 주목할 포인트는 호날두와 밀란의 맞대결 전적이다. 지금까지 호날두는 밀란을 상대로 총 6경기에 나와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전적은 2승 1무 3패다. 다만 그간 산 시로에서 치른 3번의 경기에서 호날두는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첫 경기인 2004/200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는 풀타임 출전에도 무득점에 그쳤고, 2006/2007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는 카카를 앞세운 밀란에 0-3으로 덜미를 잡혔다.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나선 2010/201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맞대결에서도 호날두는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올 시즌부터 세리에A에서 활약 중인 호날두는 UEFA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리그에서 첫 밀란 원저에 나선다. 자신의 네 번째 밀란 원정에 나서는 호날두가 3경기 연속 이어진 산 시로 무득점 침묵을 깰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이외에도 유벤투스의 유다에서 밀란의 유다가 된 레오나르도 보누치의 산 시로 원정길은 물론 제 컨디션은 아니지만 유벤투스에서 밀란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이과인과의 맞대결 또한 관전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사진 =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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