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리흐트의 나쁜 손, 유벤투스에 좌절 안기다
유벤투스 레체
유벤투스가 레체와의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무승부 결과도 아쉽지만 리그에서만 3경기 연속 핸들링 파울 논란을 일으킨 데 리흐트다.

▲ 레체 원정길 오른 유벤투스 1-1 무승부 기록
▲ 보누치와 호흡 맞춘 데 리흐트는 핸들링 파울로 페널티킥 헌납
▲ 유벤투스 데뷔전 노렸던 한광성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좌절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유벤투스가 레체와의 원정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유벤투스는 26일 밤(한국시각) 비아 델 마레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9라운드' 레체와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유벤투스 1군 데뷔전을 노렸던 '북날두' 한광성은 교체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데뷔전은 무산됐다.

7승 2무의 유벤투스는 리그 선두 수성에는 성공했지만, 이 경기 이후 열릴 인테르와 파르마전 결과에 따라 선두가 뒤바뀔 것으로 보인다. 유벤투스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레체는 지난 밀란전 2-2 무승부에 이어 소위 말하는 명문 팀들을 상대로 두 경기 연속 승점 확보에 성공했다. 게다가 리그 9경기 만에 홈 경기 첫 승점을 기록한 레체다.

이 경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바로 데 리흐트다. 후반 11분 데 리흐트는 박스 안에서의 핸들링 파울로 레체에 페널티킥을 내줬다. 키커로 나선 만코수가 페널티킥에 성공하며 1-1을 만들었고 경기 결과 또한 1-1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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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발라의 선제 득점으로 분위기를 잡았던 유벤투스였지만 예상치 못한 곳에서 실점을 하며 결국 승점 1점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게다가 데 리흐트는 지난 볼로냐전에서도 손을 잘못 쓰면서 VAR 판독을 거친 적이 있다. 인터 밀란전에서는 경합 과정에서 핸들링 파울을 범하며 페널티킥 동점 골을 내줬다. 리그에서만 3경기 연속 핸들링 파울 논란을 일으킨 데 리흐트다. 이번 레체전 파울은 억울할 수도 있지만, 시즌 초반부터 데 리흐트의 나쁜 손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이날 사리 감독은 호날두에게 휴식을 주는 대신 디발라와 이과인이 전방에서 호흡을 맞추면서 베르나르데스키가 두 선수를 받쳐주는 4-3-1-2 형태의 포메이션으로 레체전에 나섰다.

예상대로 전반 유벤투스가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유벤투스로서는 주심 판정이 아쉬웠다. 이날 주심으로 나선 파올로 발레리는 홈 팀 레체에 유리한 판정을 내렸다. 유벤투스로서는 상대의 거친 파울에도 주심의 휘슬이 울리지 않으면서 몇 차례 기회를 놓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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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도 유벤투스를 외면했다. 전반 15분 산드루의 패스를 받은 이과인이 선제 득점을 가동했지만 오프사이드를 이유로 득점이 취소됐다. 참고로 이날 이과인은 세리에A 이적 후 200번째 경기에 나섰다.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고 컵대회 포함 자신의 100번째 경기를 치렀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유벤투스. 후반 5분 파울로 디발라의 페널티킥골로 1-0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 11분 데 리흐트의 핸들링 파울로 레체의 만코수에게 실점했다.

전반전과 달리 후반 유벤투스는 위협적인 움직임을 몇 차례 보여주지 못했다. 오히려 레체의 빠른 역습 전개가 돋보였다. 기회는 많았지만 살려내지 못했던 유벤투스다. 설상가상 후반 막판에는 이과인이 헤딩 과정에서 레체 수문장 가브리엘과 부딪히며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붕대 투혼을 보여준 이과인이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후반 추가 시간에도 유벤투스는 공격의 고삐를 당기며 상대를 압박했지만,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사진 = 게티 이미지
데이터 출처 = OP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