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이과인·반니 "밀란전, 훌륭했어"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루드 반 니스텔루이와 곤살로 이과인이 무승부에도 불구하고 AC 밀란전 경기력에 큰 만족감을 표했다.

Ruud Van Nistelrooy, Real Madrid (PA)
레알은 4일(한국시간) 열린 2009-2010 UEFA 챔피언스 리그 C조 4차전에서 밀란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비록 지난번 홈에서 당한 역전패의 상처를 되돌려 주지는 못했지만, 적지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성공하며 C조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레알은 이날 이과인과 카림 벤제마를 최전방 공격진을 꾸렸다. 이어 벤제마가 29분 선제골을 뽑아내기도 했지만, 단 5분 후 페널티 킥을 헌납하며 호나우디뉴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들어 마누엘 페예그리니 레알 감독은 선발 출전한 두 공격수의 체력 부담을 고려해 경험이 풍부한 라울과 반 니스텔루이를 투입하며 끝까지 승리를 노렸다.

그러나 끝내 경기는 더 이상 득점없이 끝나며 승부는 가려지지 않았다. 이에 이과인은 레알의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승부는 나쁜 결과가 아니다. 이제 다음 경기를 이기면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좋은 경기를 했고 때로는 밀란을 압도했다"며 레알의 경기력을 자평했다.

경기 막바지 10분 가량을 소화한 반 니스텔루이는 오히려 레알이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정말 훌륭한 경기를 했다. 무승부는 경기 내용에 비해 정당한 결과가 아니다. 우리가 선제골까지 기록했지만, 밀란은 페널티 킥으로 동점을 이뤘을 뿐이다"고 밝혔다.

한편, 레알은 현재 밀란과 승점 7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지만, 골득실에서 4골차로 우위를 점해 선두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3위 마르세유 역시 승점 6점으로 두 팀을 바짝 추격하고 있어 아직 16강행을 장담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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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만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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