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첼시, 챔피언스 리그 16강 진출
프리미어리그의 거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첼시가 순조롭게 챔피언스 리그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최근 유럽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성공은 이번 시즌에도 예외가 아니었다.
맨유와 첼시는 각각 CSKA 모스크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치른 맞대결에서 짜릿한 승부를 연출한 끝에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먼저 B조의 맨유는 CSKA에 1-3으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으나 폴 스콜스와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골을 터트리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 16강으로 이끌었다. 패했다면 볼프스부르크, CSKA와 끝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하는 상황이었다.
A조에서 열린 첼시와 아틀레티코의 경기는 간판 스트라이커들의 대결로 압축되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아틀레티코에 선제골을 안겼지만 디디에 드록바가 경기 종료 8분을 남겨둔 시점에서 5분 간격으로 두 골을 터트려 승부를 뒤집었다.
아틀레티코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결국 아구에로가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리며 자존심을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포르투가 아포엘을 2-0으로 꺾고 첼시와 함께 16강에 오르면서, 아틀레티코는 조 3위로 유로파 리그 진출을 노려야 하는 입장이 되었다.
한편, '죽음의 조'로 불리는 A조에서는 보르도가 바이에른 뮌헨을 2-0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으며, 유벤투스 또한 마카비 하이파를 1-0으로 꺾고 뮌헨을 4점 차로 따돌리며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마지막으로 C조에서는 AC 밀란과 레알 마드리드가 1-1 무승부를 거두며 나란히 승점 7점을 기록한 가운데, 마르세유가 취리히를 6-1로 대파하고 밀란과 레알을 1점 차로 추격하며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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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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