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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재현 인턴 기자 = 과거 블랙번에서 활약했던 안지 마하치칼라 수비수 크리스토퍼 삼바는 제니트 팬들이 인종차별주의자라고 주장했다.

제니트는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대대적인 선수 영입을 단행하며 유럽의 신흥 강호로 떠오르고 있다. 제니트는 올여름에 9,500만 유로(약 1,349억 원)를 투자해 포르투갈 리그에서 활약하던 헐크와 악셀 비첼을 영입하며 축구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나 제니트의 최대 서포터 단체인 '랜드스크로나'가 구단에 흑인과 게이 선수들의 영입을 자제해 달라고 요구하는 성명서를 보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 단체는 자신들의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다. 단지 우리는 제니트가 전통을 지키길 바랄 뿐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유럽 도시 중에서도 가장 북쪽에 있으며 지금까지 아프리카, 남미, 호주나 오세아니아 지역과 어떠한 교류도 없었다. 이들에게 거부감은 없지만, 제니트 선수들이 하나로 뭉치길 바랄 뿐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삼바는 'BBC 라디오 5'를 통해 "놀라지 않았다. 모든 사람들이 제니트 팬들이 질이 나쁘고, 인종차별주의자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들은 다른 세기에 살고 있다. 지금은 대부분의 팀이 다양한 인종과 국가들의 선수로 구성되어 있다. 만약에 변화를 원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발전할 수 없을 것"이라며 제니트 팬들을 비난했다.

이어서 그는 "굉장히 슬프다. 그들은 러시아 리그가 발전할 기회를 막고 있다. 러시아 축구협회에서 적절히 대응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과거에도 제니트 팬들은 인종차별주의적인 행동들로 여러 차례 구설에 올랐다. 딕 아드보카트 PSV 감독은 제니트 감독 시절 팬들의 반발 때문에 흑인 선수를 영입하지 못했다고 밝혔으며 현지 언론은 올여름에 렌의 미드필더 얀 음빌라가 팬들의 위협 때문에 제니트 이적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과연 언제쯤 축구계에서 인종차별이 뿌리 뽑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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