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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영범 기자 = 제니트의 서포터 단체에서 클럽에 오직 슬라브 출신 선수만을 영입할 것을 요구하는 성명을 보냈다.

제니트는 몇 년 사이 막대한 자본력을 이용해 대대적으로 선수 영입을 단행하며 유럽의 신흥 강호로 떠올랐다. 특히 지난여름에는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투자해 헐크와 악셀 비첼을 영입해 세계 축구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나 제니트는 과격한 팬들의 인종차별주의적인 행동들로 여러 차례 구설수에 올랐고, 최근에는 제니트의 최대 서포터 단체인 '랜드스크로나'에서 클럽에 흑인과 게이 선수들의 영입을 자제해 줄 것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보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 서포터 단체는 자신들의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다. 단지 우리는 제니트의 전통을 지키길 바랄 뿐이다. 우리는 지역 슬라브 국가들의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꾸리길 바라고 있다. 우리는 공통의 역사적 문화적 배경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들은 이어 "생 페테스부르크는 유럽 도시들 중에서도 가장 북쪽에 있으며, 지금까지 아프리카, 남미, 호주나 오세아니아 지역과 어떠한 교류도 없었다. 우리는 이들에 대해서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제니트 선수들이 하나로 뭉치길 바랄 뿐이다."라며 슬라브 민족 선수들 중심으로 팀이 이뤄지길 바랐다.

'랜드스크로나'는 아슬레틱 빌바오의 예를 들며 "빌바오와 우리의 차이점을 잘 모르겠다. 그들 역시 지역 출신 선수들만 선발하지만 인종차별이라는 비판을 듣지는 않는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들은 마지막으로 "제니트는 우리 지역 사회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클럽이다. 우리는 이를 지켜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서포터 단체는 클럽과 지역 사회의 이미지를 위해 성 소수자뿐만 아니라 담배와 알코올에 중독된 선수들의 영입도 자제해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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