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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아르헨티나] 강민석 특파원 = 플레이메이커 후안 리켈메가 자신이 보카 후니오르를 떠나게 된 이유와 관련해 설명을 했다.

지난 14일 오후 6시 38분(현지시각) 보카 후니오르 역사상 최고의 축구 영웅으로 평가받는 후안 로만 리켈메가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리켈메는 다니엘 앙헬리시 보카 회장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해 "더는 축구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없어서 보카에서 떠났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선수생활을 이어갈지, 은퇴를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보카에서는 더 이상 뛰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앙헬리시 회장은 "보카는 리켈메와 계약 중단을 협상했다. 리켈메는 국내를 제외하고는 해외 어떤 팀과도 계약을 맺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리켈메는 지난 7월 4일 브라질의 코린치안스와 2012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 2차전을 마친 뒤 대기실 밖에 있던 기자들에게 "내 자신이 비어있다. 보카에서 더는 뛰지 않겠다."라는 입장을 밝혔고, 현재 72일이 지나서야 그 이유를 공식적으로 털어놓았다.

리켈메는 보카와 계약 기간이 2년 이상 남아있었지만, 코린치안스와의 결승전이 시작되기 전부터 결심을 굳혔었고 이를 앙헬리시 회장과 친 동생에게만 미리 말했었다고 고백했다.

리켈메는 "현재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며 편하게 생활을 즐기고 있다. 이틀에 한 번씩 친구들과 축구 시합을 하는 것도 즐겁다. 내 결심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이제는 가족과 시간이 많은 만큼 여행도 떠나고 싶다. 보카에서 리베르타도레스 결승전을 치르고 떠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스럽다."라고 밝혔다.

이어 리켈메는 "오히려 팀에 그냥 남는 것이 쉬운 결정이다. 서포터들은 나를 응원하고 좋아해주며 클럽에서 많은 연봉도 받고 훈련장에서 동료들과 차나 마시고 편하게 축구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그러나 나는 더 이상 보카에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없다. 괜히 팀에 남아서 레안드로 파레데스(18)처럼 높은 잠재성을 지닌 유망주들의 출전 기회를 막고 싶지 않았다."라고 힘을 주어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디에고 마라도나는 리켈메에 대해 "7천만 명의 서포터들을 배신할 수 없다. 비어있으면 다시 재충전해서 뛰어라."라고 발언을 했고, 한 기자가 이와 관련해 리켈메의 생각을 묻자 그는 "그 남자가 하는 말에는 관심이 없다."라고 언급하고 현재 둘 사이의 감정의 골이 깊어졌음을 시사했다.

리켈메는 지난 1996년 11월 10일 보카에서 데뷔했고, 이후 11년 동안 총 11개의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마지막으로 리켈메는 자신과 보카를 항상 응원하는 팬들에게 "사랑한다"고 말을 전하며, 항상 서포터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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