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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현민 기자 = 페르난도 토레스가 EURO 2012 결승전에서 교체 투입되어 단 15분 만에 1골 1도움을 올리며 대회 통산 3골 1도움과 함께 득점왕에 올랐다.

토레스가 마지막에 웃었다. 결승전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이번 EURO 2012는 토레스 개인에게 있어 다소 실망스러운 대회로 마무리 되는 듯 싶었다.

실제 토레스는 아일랜드와 크로아티아로 이어지는 조별 리그 2경기를 제외하면 세스크 파브레가스 제로톱에 밀려 줄곧 교체 출전에 만족해야 했다. 특히 포르투갈과의 준결승전에선 교체 출전조차 하지 못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이로 인해 토레스가 자신의 진가를 보여준 경기는 2골을 넣었던 아일랜드전이 전부였다.

하지만 토레스는 이탈리아와의 결승전에서 75분경 교체 투입되어 83분경 팀의 3번째 골을 성공시켰고, 5분 뒤엔 후안 마타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1골 1도움으로 스페인 우승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로써 토레스는 EURO 2008 결승전에 이어 EURO 2012 결승전에서도 골을 넣으며 EURO 역사상 최초로 두 대회 연속 결승전에서 골을 넣은 선수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또한 EURO 2012 득점왕까지 차지하며 기쁨을 더했다.

물론 단순한 골 숫자로만 놓고 보면 토레스는 마리오 고메스, 알란 자고예프, 마리오 만주키치, 마리오 발로텔리, 그리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동일한 3골을 기록했다. 득점 동률일 경우 EURO는 득점 포인트(골+도움)로 순위를 구분하고, 이 역시 동률일 땐 출전 시간이 적은 순으로 나열한다.

토레스는 고메스와 함께 3골 1도움을 올리면서 동일한 득점 포인트(골+도움)를 올렸다. 다만 출전 시간에서 고메스보다 적은 189분을 기록했기에 득점왕의 영예를 얻을 수 있었다.

이번 EURO 2012 득점 순위는 아래와 같다.

EURO 2012 득점 순위
선수 국가
출전시간
페르난도 토레스 스페인
3 189
마리오 고메스 독일
3 282
알란 자고예프 러시아
3 253
마리오 만주키치 크로아티아
3 270
마리오 발로텔리 이탈리아
3 42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포르투갈
3 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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