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mbnail 안녕하세요,

[골닷컴] 김현민 기자 = '신형 전차군단' 독일 대표팀이 포르투갈과의 EURO 2012 본선 조별 리그 첫 경기에서 고전 끝에 1-0 승리를 거두며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독일이 포르투갈과의 조별 리그 첫 경기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1-0 승리를 거두며 죽음의 조에서 한 발 앞서나갔다. 그 중심에는 바로 깜짝 선발 출전한 마츠 훔멜스가 있었다.

도르트문트에선 두 시즌 연속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분데스리가 넘버원 수비수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었던 훔멜스였으나 사실 독일 대표팀에선 EURO 2012 본선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왔었다.

지난 스위스와의 평가전에서도 훔멜스는 수비적인 부분에서 다소 아쉬운 점을 노출했고(3-5 패), 이어진 이스라엘과의 평가전에선 벤치를 지켜야 했다. 이로 인해 이번 EURO 2012를 앞두고 홀거 바드슈투버와 페어 메르테자커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요아힘 뢰브 감독은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독일 대표팀 터줏대감인 메르테자커 대신 훔멜스를 선발 출전 시키는 강수를 던졌고, 훔멜스는 경기 내내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며 뢰브 감독의 믿음에 화답했다.

실제 훔멜스는 전반 무려 53번의 볼 터치를 기록하며 양팀 출전 선수들 중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게다가 96%의 높은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이 부문에서도 양팀 합쳐 가장 높은 수치를 찍었다. 뛰어난 패스 능력으로 공격 전개에서 강점을 보인다는 게 바로 훔멜스가 다른 독일 수비수들과 격을 달리하는 부분이다. 그는 이번 포르투갈전에서 바로 이 특성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이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훔멜스는 공격이 잘 안 풀릴 때면 과감한 오버래핑도 선보이며 활로를 풀어나갔다. 특히 후반 36분경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를 감행하며 포르투갈 수비진을 깜짝 놀래켰다. 수비적으로도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며 상대 공격을 저지해 나갔다. 크로스의 대다수가 훔멜스가 처리해냈고, 후반 37분경엔 골문으로 향하던 파비우 코엔트랑의 날카로운 슈팅을 태클로 차단해내기도 했다.

훔멜스를 중심으로 한 수비로 무실점을 이어오던 독일은 72분경 마리오 고메스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사실 고메스는 경기 내용만 놓고 보면 그리 좋지 못한 모습이었다. 고메스는 경기 초반 단 한 차례 위협적인 헤딩 슈팅을 기록한 걸 제외하면 이렇다할 슈팅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심지어 고메스의 전반 볼 터치 숫자는 단 8번에 불과했다. 말 그대로 고립됐다고 볼 수 있는 셈.

후반에도 고메스는 그리 활기찬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고메스는 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으며 헤딩골과 함께 스포트라이트를 장식했다. 말 그대로 자신의 결정적 한 방을 유감없이 보여준 것이다.

이제 독일은 오는 13일 네덜란드와, 그리고 17일 덴마크와 조별 리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많은 전문가들은 독일 대표팀의 약점으로 수비를 지적했으나 오늘 선보인 훔멜스의 활약상이 앞으로도 이어진다면 뢰브 감독은 더이상 수비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에서는 골닷컴 모바일 페이지에 접속해 실시간으로 최신 소식을 확인하세요!

[GOAL.com 인기뉴스]

[웹툰] 카타르 원정, 행방불명 해외파
[웹툰] 가투소의 죽지 않는 투지 #7
퍼디낸드 "대표팀 생활 끝났다고 밖엔"
부스케츠 "스페인, 서로 친하진 않아"
EURO 2012 특집: 하셀바잉크 칼럼

- ⓒ 세계인의 네트워크 골닷컴 (http://www.goal.com/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설문

EURO 2012 최후에 웃을 우승국은?

관련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