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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용훈 기자 = 네덜란드 국가대표 측면 공격수 아르연 로번이 덴마크전 패배에 악몽과 같은 기억을 떠올렸다.

바이에른 뮌헨 소속의 로번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서 첼시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을 놓친 아픈 기억을 남겼다.

당시 바이에른은 경기를 주도하며 토마스 뮬러의 골로 우승을 차지하는 듯했으나, 첼시가 한 번의 코너킥을 골로 연결하며 승부를 이어가 극적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로번은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도 이와 비슷한 상황을 겪고 말았다. EURO 2012 첫 경기에서 네덜란드는 덴마크를 상대로 28개의 슈팅을 시도하고도 골을 기록하지 못했고, 덴마크에 허무하게 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한 것이다.

이에 로번은 기자회견에서 "믿을 수가 없다.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이야기는 많이 하고 싶지 않은데, 이번 경기는 그때와 매우 비슷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로번은 "덴마크 선수들도 어떻게 이겼는지 모를 것이다. 수치스러운 패배는 아니지만, 타격은 분명히 있다. 나쁜 영화를 한 편 본 것 같다."라고 실망스러운 기분을 전했다.

과연 로번이 유로 2012에서는 실망을 극복하고 원하는 결과를 얻어낼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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