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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기자들이 선정한 2010/11 시즌 최고의 선수 투표에서 메시가 1위를 차지했다.

리오넬 메시는 지난 18일 새벽(한국 시각) 다시 한번 축구 역사에 남을만한 활약을 보여줬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수페르코파 2차전에서 2골을 넣고 1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끝난 후 메시를 찬양하는 아무도 없었다.

사람들은 오히려 마르셀루의 퇴장과 주제 무리뉴 레알 감독이 티토 빌라노바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 코치의 눈을 찌른 사건 그리고 다비드 비야가 메수트 외질을 가격한 이야기만 했다. 그 어느 누구도 메시의 골들에 관심을 기울인 사람은 없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레알과 바르사의 차이는 바로 메시였다. 1차전에서도 골을 기록했던 메시는 2차전에서도 홀로 승리를 이끌다시피 했다.

이제는 메시의 마법같은 경기력을 수식할 미사여구도 동이난 상태다. 펩 과르디올라 바르사 감독 또한 "메시를 설명할 단어들이 더 이상 남아나질 않고 있다."라고 했을 정도. 메시는 다른 선수들이 시즌 마다 한 번씩 보여줄 만한 경기력을 정기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니 말이다.

"메시를 말로 설명할 수는 없다. 직접 보지 않고 이야기만 듣고는 그의 실력을 믿을 수 없다."

- 펩 과르디올라

바르사에는 지금까지 특별한 스타들이 많이 거쳐갔다. 디에고 마라도나, 요한 크루이프, 호나우두, 히바우두 그리고 호마리우가 모두 바르사에서 뛰었었다. 그러나 그 중 어떠한 선수도 메시 만큼 화려하거나 기복이 없지 않았다.

새 시즌이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지만, 메시는 이미 2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메시는 지난 시즌 55경기에서 53골 2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올 시즌 이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시즌 최고의 순간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 1차전
  레알 마드리드 0-2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차이는 메시 하나다. 그는 홀로 두 골을 넣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특히 그는 4명의 수비수를 제치며 쐐기골을 넣었고 자신이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사실을 증명했다.
메시는 2010-11시즌 첫 경기에는 결장했다. 그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았었고, 팀은 수페르코파 1차전에서 세비야에 1-3으로 패하고 말았다. 그 후 홈에서 열린 2차전에서 메시는 해트트릭을 넣으며 바르사에 시즌 첫 트로피를 선사했다.

메시는 이후 리그 개막전에서도 골을 넣었다. 그는 라싱 산탄데르와의 원정 경기에서 불과 3분만에 득점에 성공하며 3-0 승리를 이끌었다. 파나시나이코스와의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서는 2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5-0 대승에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이후 그는 베티스와의 코파 델 레이 경기와 알메이라와의 8-0 대승에서도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메시의 상승세는 계속되었고, 그는 한 때 9경기에서 연속으로 득점을 했다. 결국 이 기록이 10경기까지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이날 경기에서 그는 2개의 골을 도우며 레알을 상대로 5-0 완승을 거뒀다. 메시는 환상적인 움직임과 패스들로 무리뉴 감독에게 치명타를 날렸다.

레알전 이후 메시는 득점 기록을 이어갔다. 그는 오사수나와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2골을 넣었고 결국 2010년 피파 팔롱도르를 수상했다.

바르사가 위기에 쳐할 때 마다 그들을 구한 사람은 메시였다. 아스널과의 챔피언스 리그 16강에서 1-2로 패한 가운데 메시는 2차전에서 2골을 넣으며 8강에 진출할 수 있었고, 그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리그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넣으며 팀의 16연승 기록을 도왔다. 이날 승리로 지난 1960년대 알프레도 디 스테파뇨가 이끈 레알 마드리드의 연승 기록을 새로 수립했다.

바르사는 잠시 심각한 위기를 맞이했다. 그들은 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레알에 패했고,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을 앞두고 분위기가 침체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준결승 1차전에서 메시는 2골을 홀로 넣으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결국 홈에서 1-1로 비긴 바르사는 2년만에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 올라가게 되었다.

바르사는 2009년에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승전에서 만났고, 당시 경기에서 헤딩골을 넣었던 메시는 이날 경기에서는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결승골을 넣었다.

메시는 호날두와 함께 시즌 동안 총 53골을 넣었지만, 메시의 골들은 중요한 순간마다 나와 순도가 훨씬 높았다. 또한 그는 호날두 보다 훨씬 많은 어시스트들을 기록하며 팀에 보탬이 되었다. 메시는 언제 슛을 해야할지 패스를 해야할지 드리블을 해야할지 판단력이 빠른 선수다. 리오넬 메시는 세계 최고의 팀에서 뛰는 세계 최고의 선수다. 그리고 골닷컴은 그를 지난 시즌 최고의 선수로 선정했다.

메시. 그는 그냥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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