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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com 50: 이비차 올리치 (32)

Goal.com 50: 이비차 올리치 (32)

골닷컴 기자들이 선정한 2009/10 시즌 최고의 선수 투표에서 이비차 올리치(30, 크로아티아)가 32위를 차지했다.

올리치가 작년 여름 함부르크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했을 때, 많은 이들은 그가 벤치에만 앉아 있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뮌헨에는 미로슬라프 클로제, 루카 토니, 마리오 고메즈와 같은 선수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시즌 초반에 올리치는 교체로만 모습을 드러냈지만, 11월 들어서 주전 자리를 확보하기 시작했다. 그는 중요한 골들을 터트리면서 자신을 믿어준 루이스 반 할 감독의 신임에 보답했다. 올리치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꾸준하게 골을 득점하는 공격수로서, 부족한 개인기를 대단한 노력으로 대신하는 선수였다. 이러한 스타일은 반 할 감독의 선수 취향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올리치의 활약을 본 반 할 감독은 그를 계속해서 선발로 출전시키지 않을 수 없었다.

올리치는 경기에 나서면 체력의 한계를 느낄 정도로 상대 수비수들을 압박했다. 덕분에 그는 뮌헨에서 최고 선수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분데스리가에서 올리치는 29경기에 나서 11골만을 터트렸지만, 중요한 경기에서 그의 활약은 골로만 평가할 수 없는 것이었다. 그는 UEFA 챔피언스 리그 9경기에서 7골을 터트렸는데, 이는 득점왕을 차지한 리오넬 메시의 8골에 단 1골 부족한 기록이었다.

올리치가 골을 득점하는 방식은 꽤나 독특한데, 그는 뒤쪽에서 갑자기 앞으로 달려나와 골을 터트리곤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챔피언스 리그 8강 1차전에서도 그는 파트리스 에브라의 뒤에서 달려나와 공을 따냈고, 페널티 에어리어를 가로질러 결승골을 터트렸다. 90분의 시간이 지나 대부분의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은 상황이었지만, 올리치만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에브라의 부주의를 틈타 골을 만들어낸 것이다.

2차전에서 뮌헨은 전반전에 3골을 허용하며 맨유에 0-3으로 끌려갔지만, 올리치는 마이클 캐릭을 따돌리고 만회골을 터트려 4강 진출의 불씨를 되살렸다. 그 골 덕분에 뮌헨 선수들은 자신감을 회복해 후반 내내 맨유를 압도했고, 결국 아르옌 로벤의 발리 슈팅으로 4강에 오를 수 있었다.

올랭피크 리옹과의 4강 2차전에서 올리치의 활약은 정점을 찍었다. 그는 해트트릭에 성공하며 뮌헨을 결승에 진출시켰다.

이비차 올리치
시즌 최고의 순간

리옹을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 뮌헨을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 올려놓았다.
뮌헨은 결승에서 인테르에 패해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분데스리가와 DFB 포칼에서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리치는 DFB 포칼 결승전에서 또 다시 맹활약을 펼치고 중요한 골까지 터트렸다.

그러나 크로아티아 대표팀에서는 잔인한 결과가 기다리고 있었다. 올리치는 마지막으로 메이저 대회 출전을 꿈꿨지만, 크로아티아가 남아공 월드컵 진출에 실패했던 것이다. 올리치는 뮌헨에서의 마지막 13경기에서 10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펼쳤기에 아쉬움은 더욱 컸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클로제가 부활하고 토마스 뮐러가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올리치는 뮌헨에서 여전히 치열한 주전 경쟁을 치러야 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그는 어떠한 역할에서든 좋은 활약을 펼쳐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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