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의 예상주급과 기간은?
[김현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박지성에게 공식적으로 재계약을 제의함에 따라 박지성의 재계약 기간과 연봉에 대해 많은 국내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09. 7. 2. 오전 10: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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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박지성이 수령하고 있는 주급은 약 5만 5천 파운드에서 6만 파운드 정도로 평가받고 있다. 원래 주급은 기본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게 원칙이기에 정확한 내역을 알 수는 없지만, 국내 언론들은 08/09 시즌 박지성이 수령한 연봉을 300만 파운드에서 310만 파운드 선으로 보고 있다. 이를 주급으로 환산하면 약 5만 7천파운드 정도가 된다. 참고로 영연방 국가들은 한국(월급)과는 달리 주급으로 페이를 지불하는 게 원칙이다.
박지성의 주급 수령 액수는 프리미어 리그 평균으로 봤을 때 상위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빅4와 맨체스터 시티를 제외한 대부분의 프리미어 리그 팀들은 5만 파운드를 주급 상한으로 두고 있기에(마이클 오웬이나 스튜어트 다우닝과 같은 예외가 이따금씩 있긴 하지만, 원칙은 5만 파운드를 커트라인으로 잡고 있다) 박지성의 주급은 프리미어 리그 전체를 기준으로 하면 최고 수준에 해당한다. 맨유를 기준으로 했을 때도 박지성은 1군팀 선수들 중 평균 이상의 주급을 수령하고 있다.
아직 박지성은 30대를 넘기지 않았고(28살), 지난 시즌 주전급에 가까운 활약을 펼쳤기에 주급이 동결되거나 하락될 가능성은 없다. 하지만 박지성이 미래가 창창한 어린 나이의 선수가 아니기에 대폭적인 주급 인상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기본적으로 28살이라는 나이는 축구 선수에게 있어 절정에 달한 시기로 보고 있다. 그러하기에 박지성과 같은 연령대의 선수가 재계약을 맺을 경우 주급을 대폭 인상하기 보다는 옵션(출장 수당, 우승 수당, 골 수당 등)을 많이 다는 형식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많다.
즉, 한국 언론들의 보도대로 350만 파운드 연봉(주급으로 환산했을 시 약 6만 5천 파운드)의 소폭 인상이 유력하다. 여기에 더해 다양한 옵션들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관건은 계약 기간이다. 한국 언론들은 4년 연장 계약을 예상하고 있지만,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30대 이상의 선수들에게는 1년 간격으로 재계약을 맺는 원칙(라이언 긱스가 유일하게 30세 이후 2년 재계약을 맺었다)을 고수하고 있기에 박지성에게 제시할 계약 기간은 3년 정도로 예상된다.
'세계인의 축구 네트워크' GOAL.com은 박지성이 향후 수령하게 될 주급과 계약 기간에 대해 각국 에디터들에게 설문조사를 해보았다. 답변 내용은 아래와 같다.
질문: 박지성(28세)이 현재 맨유와 재계약 협상을 개시했다. 그는 현재 5만 5천 파운드에서 6만 파운드의 주급의 수령하고 있다.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박지성의 계약 기간과 새로운 주급(옵션 포함)은 얼마 정도로 보고 있는가?
Juan Lirman (스페인 에디터)
내 관점에서 봤을 때 박지성은 맨유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이기에 맨유가 그에게 재계약을 제시했다는 소식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난 박지성이 매주 얼마나 많은 주급을 수령하느냐에 대해 이야기하기 보다는 박지성이 맨유에 있어 매우 중요한 선수라는 걸 강조하고 싶다. 그는 진정한 투사이고, 성공할 자격이 있는 선수이다.
Peter Pedroncelli (아프리카 에디터)
진정한 프로이자 아시아 축구의 상징인 박지성의 재계약 소식은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이다. 맨유는 아무런 문제없이 그와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다. 아마도 20% 정도 인상폭이면 양측(맨유와 박지성) 모두 만족할 것이다. 그리고 2년 연장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본다. 난 남아공 월드컵에서 박지성을 직접 보게 될 날을 고대하고 있다.
Dapeng Liang (홍콩 에디터)
박지성의 재계약 소식은 아시아 축구계에 있어 정말 대단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는 모든 중국 선수들에게 롤모델과도 같은 선수이다. 박지성은 7만에서 8만 파운드의 주급을 수령할 수 있을 것이다.
Tommy Vaneldik (네덜란드 에디터)
박지성은 좋은 선수이고, 그의 나이를 봤을 때 현재 절정에 달해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러하기에 3년 계약이 이상적이라고 본다. 아마도 주급 인상폭은 소폭에 그칠 것으로 본다. 그는 맨유의 스타 플레이어는 아니기에 6만 파운드 정도를 수령할 것으로 보고, 이 역시 충분히 많은 금액이다.
Ewan Macdonald (인터내셔널 에디터)
박지성은 맨유에 있어 중요한 팀 플레이어이다. 하지만 그는 절대 웨인 루니와 같은 고액 주급을 수령하지는 못할 것이다(편집자 주: 고액 주급의 기준은 10만 파운드이다). 소폭 인상이면 충분할 것으로 본다. 그는 그동안 팀에 대한 충성심을 보여준 선수이기에 재계약 협상은 수월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Fabrizio Ponciroli (이탈리아 에디터)
내 관점에서 봤을 때 박지성은 평범한 선수이다. 그는 절대 톱 플레이어라고 볼 수 없다. 하지만 퍼거슨 경이 그를 너무나도 좋아하기에 난 맨유가 그와 재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본다. 소폭 인상이면 충분할 것이다.
Andre Baibich (브라질 에디터)
다재다능한 박지성은 팀에 다양한 옵션을 제공해주는 선수이기에 맨유가 재계약을 제시하는 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라고 본다. 그는 분명 팀의 스타 플레이어는 아니지만,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선수이기에 그에 합당한 주급을 수령할 필요가 있다.
Andrea Canales (미국 에디터)
박지성은 모든 팀들이 필요로 하는 하드 워커형 선수이다. 박지성과 같은 선수가 있어야 비로소 재능있는 선수들이 공격에 전념할 수 있게 된다. 그러하기에 그의 재계약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다.
Subhankar Mondal (인터내셔널 에디터)
박지성은 빠른 선수도, 히데토시 나카다처럼 기술적인 선수도 아니지만, 누구보다도 열심히 뛰며 매경기 최선을 다하는 선수이다. 그는 언제나 조연 역할을 담당할 준비가 된 선수이기도 하다. 비록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시피 그의 기술 부족은 여전히 골치거리로 작용하고 있지만, 그가 그동안 맨유에 헌신한 공로를 감안하면 소폭의 주급 인상은 당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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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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