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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요코하마] 김현민 기자 = 수비형 미드필더로 깜짝 선발 출전한 첼시 수비수 다비드 루이스가 팀을 위해서라면 어느 포지션에서 뛰어도 상관없다는 의사를 전했다.

몬테레이와의 2012 FIFA 클럽 월드컵에서 라파엘 베니테스 첼시 감독은 하미레스를 제외한 기존 선발 선수들을 모두 투입하며 최정예로 준결승전에 임했다. 이 경기에서 베니테스 감독이 꺼내든 깜짝 카드는 바로 루이스의 수비형 미드필더 전진 배치였다.

이는 최근 오리올 로메우가 심각한 부상을 당하면서 사실상 잔여 시즌을 뛸 수 없게 됐고, 이로 인해 첼시 수비형 미드필더 숫자 자체가 줄어든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비 차원에서의 실험이었다고 볼 수 있다.

실험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루이스는 왕성한 활동량과 압박을 바탕으로 폭넓은 움직임을 보이며 상대의 역습을 사전에 막는 저지선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루이스는 경기가 끝난 후 믹스드존 인터뷰에서 "미드필더로 뛰건, 수비수로 뛰건 신경쓰지 않는다. 그저 많이만 뛸 수 있으면 만족한다. 난 축구를 하는 것 자체를 즐기기에 어느 포지션이건 상관하지 않는다.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원한다면 최전방 공격수나 골키퍼도 볼 수 있다"며 팀이 원한다면 어느 역할도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제 첼시가 결승전에 오르면서 유럽 챔피언과 남미 챔피언(코린티안스)의 격돌이 성사됐다. 브라질 상 파울루 출신으로 어린 시절 코린티안스 서포터였던 루이스에게 있어 이번 결승전은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이에 대해 그는 "드림 매치가 성사됐다. 나의 꿈이 이루어진 것이다. 코린티안스는 훌륭한 축구 철학을 가지고 있고, 좋은 선수들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며 결승전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다만 첼시가 준결승전에서 몬테레이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 속에서 3-1 완승을 거둔 데 반해 코린티안스는 알 아흘리와의 준결승전에서 고전 끝에 1-0 신승을 올렸다. 이로 인해 첼시가 결승전에서 시시하게 우승을 차지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들도 흘러나오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이스는 "이 대회에 참가한 클럽들은 하나 같이 수준 높은 팀들이다. 아무리 강팀이더라도 이따금씩 부진할 때도 있고, 평상시 이상으로 좋은 경기를 펼칠 때도 있다. 코린티안스가 비록 준결승전에서 알 아흘리 상대로 다소 부진했다고는 하지만, 그들은 오랜 기간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인 팀이기에 우리와의 결승전에 포커스를 맞춘 채 전력을 다해 부딪쳐올 것이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세계 클럽 축구의 정상을 가리는 첼시와 코린티안스의 2012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은 오는 12월 16일 저녁 7시 30분, 요코하마 국제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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