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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현민 기자 = 클럽 통산 첫 AFC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한 울산 현대가 이제 아시아 챔피언 자격으로 전세계 클럽의 왕좌를 가리는 FIFA 클럽 월드컵에 도전장을 내민다.

오는 12월 6일, 세계 클럽 축구의 정점을 가리는 2012 FIFA 클럽 월드컵이 대망의 막을 올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엔 아시아 챔피언 울산 현대와 유럽 챔피언 첼시, 남미 챔피언 코린티안스, 북중미 챔피언 몬테레이, 아프리카 챔피언 알 아흘리(이집트), 오세아니아 챔피언 오클랜드 시티를 비롯해 (개최국 자격으로) J리그 우승팀 산프레체 히로시마까지 도합 7개 팀이 참가한다.

이제 2012 FIFA 클럽 월드컵은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알 아흘리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0일간의 대장정에 오른다. 결승전은 12월 16일, 요코하마 국제 종합 경기장에서 열린다.

세계인의 축구 네트워크 '골닷컴'은 이번 FIFA 클럽 월드컵에 참가하는 7개 구단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이번엔 아시아 챔피언 울산 현대이다.

간략한 구단 역사
울산 현대는 1983년 12월에 창단된 팀으로, 첫 명칭은 현대 호랑이였으며 연고지는 인천이었다. 1984년 K리그 창단 멤버기도 한 현대는 첫 해 3위를 차지했고, 1987년 강원으로 연고지를 이전한 후 1990년부터 울산에 정착했다. 이후 1996년, 울산 현대 호랑이로 명칭을 변경했고, 2008년엔 울산 현대로 명칭을 변경하기에 이르렀다.

비록 울산 현대는 K리그 2회 우승(1996년과 2005년)에 불과하지만, 준우승을 K리그 역대 최다인 6회나 차지하며 명문으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갔다. 리그 컵 우승도 5회로 수원 삼성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우승을 자랑하고 있다.

2009년, 김호곤 감독 부임 후 첫 2시즌에선 다소 삐걱거리는 모습을 연출했으나 지난 해 선수비 후역습을 바탕으로 리그 컵 우승과 K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며 '철퇴 축구'라는 애칭을 얻었고, 올해 이근호와 김승용, 그리고 하피냐 등의 가세로 파괴력 넘치는 공격을 선보이며 클럽 통산 첫 AFC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전술 & 플레이 스타일

울산은 지난 해 K리그에서 탄탄한 수비에 더해 제공권을 살린 일격 필살의 한 방 축구를 선보이며 '철퇴 축구'라는 애칭을 얻었으나 2012년의 울산은 이근호-하피냐의 스피드와 김승용의 초정밀 킥이 더해지면서 한단계 진일보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실제 이번 시즌 울산은 AFC 챔피언스 리그 12경기에서 27골을 기록했고, 특히 토너먼트에선 6경기에서 16골을 몰아넣으며 매경기 완승을 거두었다.

울산의 기본적인 포메이션 형태는 김신욱 원톱에 이근호, 김승용, 하피냐가 프리롤로 이선과 일선을 넘나든다. 이들의 뒤를 더블 볼란테인 이호와 에스티벤이 받치고 있고, 곽태휘를 중심으로 한 포백 역시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고 있다. 즉, 상황에 따라 4-4-2로 변화하지만, 기본적으로는 4-2-3-1에 가까운 형태로 움직인다고 할 수 있겠다.

스타 플레이어 | 이근호
2012 AFC 챔피언스 리그 MVP서부터 2012 AFC 아시아 올해의 선수에 이르기까지, 2012년은 이근호의 해였다고 봐도 무방하다. 군 입대 문제로 인해 3년 간의 J리그 생활을 청산하고 울산 현대에 입단한 그는 왕성한 활동량과 저돌적인 돌파를 바탕으로 상대팀을 공략해 나가며 울산의 돌격대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상징적인 선수 | 곽태휘

한국 대표팀 주장직을 역임하고 있는 곽태휘는 울산 수비의 핵이자 리더이다. 그의 카리스마 넘치는 리더쉽이 있었기에 비로소 울산의 철퇴 축구도 완성될 수 있었다. 이에 더해 그는 세트피스 시에 타점 높은 헤딩 슈팅으로 많은 골을 양산해 골 넣는 수비수로도 명성을 떨치고 있다. 2012 AFC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도 선제골의 주인공은 바로 곽태휘였다.

영 플레이어 | 김신욱
196cm의 장신 공격수인 김신욱은 만 24세로 영 플레이어라고 보기는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울산 주전 선수들 중에선 최연소에 해당한다. 원래 수비수 출신이었으나 2009년, 공격수들의 줄부상으로 인해 공격수로 포지션을 변경했고, 압도적인 제공권을 바탕으로 상대를 파괴해 나간다. 그는 울산 철퇴 축구를 상징하는 선수라고 할 수 있다.
흥미로운 사실

  • 울산은 2006년 당시 이천수와 최성국, 마차도, 레안드롱, 그리고 이상호를 중심으로 A3 챔피언스 컵에서 감바 오사카를 6-0, 다렌 스더를 4-0으로 완파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진 AFC 챔피언스 리그 8강전에서도 전년도 사우디 우승팀 알 샤밥을 상대로 6-0 스코어를 재현해냈다. 비록 준결승전에서 전북 현대(당시 우승팀)에게 역전패를 당해 우승을 차지하는 데엔 실패했으나 2006년 아시아 무대를 초토화하던 막강 화력에 힘입어 '아시아 깡패(Gang's of Asia)'란 애칭을 얻었다.

  • 김호곤 감독은 지난 8월 8일, 역대 12번째로 K리그 100승 감독 대열에 합류했다(현재 기록은 103승). 이는 故 차경복 감독과 현 한국 대표팀 사령탑인 최강희 감독(224경기)에 이어 역대 3번째에 해당하는 최소 경기 100승 기록(241경기)이기도 하다. 참고로 K리그 최다승 감독(210승)은 김정남 현 K리그 부총재로, 그는 2000년부터 2008년까지 울산 현대 감독직을 재임한 바 있다.

  • 울산은 에이스 이근호와 중원의 살림꾼 이호, 그리고 멀티 수비수 이재성이 군 입대를 앞두고 있다. 이들은 사실 12월 10일 입소 예정이었으나 FIFA 클럽 월드컵 참가를 위해 국군체육부대에 공문을 보내 입대를 일주일 미루는 데 성공했다.

예상 선발 라인업

울산은 주전 수비수 강민수가 발목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그의 빈 자리를 놓고 이재성과 김치곤이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중앙 수비수 한 자리를 제외한 나머지 포지션에는 특별한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김호곤 감독은 기본적으로 베스트 일레븐에 큰 변화를 주지 않기로 유명하다.

최전방에는 장신 공격수 김신욱이 위치하는 가운데 이근호와 김승용, 그리고 하피냐가 공격 4각 편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호와 에스티벤은 더블 볼란테 역할을 수행하고, 좌우 풀백엔 이용과 김영삼이, 중앙 수비진엔 곽태휘와 또 한 명의 수비수가 각각 포진할 것으로 보인다. 골문은 김영광의 몫이다.

Zambia

김영광(GK)
이용, 이재성, 곽태휘, 김영삼
이호, 에스티벤
하피냐, 이근호, 김승용
김신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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